안산시, 이자수입 67억→151억원으로 증가

2024-07-01 11:22:28 게재

금리 상황 철저히 분석

전략적으로 예치한 결과

경기 안산시의 2023년 공공예금 재정운용에 따른 이자 수입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는 최근 2년간 세입 결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회계연도 이자 수입 총액은 67억 5745만2605원이었는데 2023년에는 151억1538만8379원에 달하는 이자 수입액을 계상했다고 1일 밝혔다.

시 이자수입 총계는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운용에 대한 합산 금액으로 반영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이자 수입은 일반회계분 35억1917만3710원, 특별회계분 10억8641만1345원, 기금분 21억5186만7550원을 각각 더한 67억5745만260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회계연도의 이자 수입은 일반회계분 68억7087만3029원, 특별회계분 20억5734만2680원, 기금분 61억8717만2670원을 합한 151억1538만8379원이었다.

시는 이자 수입액이 증가한 것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발맞춰 일반회계 등 공공예금의 가용자금을 고금리의 정기예금에 전략적으로 예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앙정부 보통교부세 감소, 경기침체에 따른 세입 감소 등이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자주재원 확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결과다.

아울러 시는 시 금고와의 협력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장·단기 정기예금을 적시에 예치하고 유휴자금 거치를 최소화하는 데도 주력했다. 이와 함께 지출액의 규모가 큰 사업이 예정된 경우 소관 부서와 사전 협의를 거쳐 지출시기에 따라 자금을 적기에 배정하는 등 자금운용 안정성을 높여나가는 데 주력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앞으로도 금리변동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가용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재정자금 운용의 수익성을 지속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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