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미국 댈러스사무소 개소

2024-07-02 13:00:24 게재

물류·금융·산업의 중심지

“텍사스 진출 중추적 역할”

한국무역협회는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무소를 새로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왼쪽부터 도광헌 주댈러스 영사출장소 소장, 존 먼스 텍사스 플레이노 시장, 리치 맥코믹 조지아 하원의원,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베스 반 다인 텍사스 하원의원, 제인 넬슨 텍사스주 국무장관,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 김경훈 한국무역협회 댈러스 사무소장. 사진 한국무역협회 제공

댈러스는 미국 중남부 물류·금융·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이날 개소식에는 베스 밴 다인 연방 하원의원, 제인 넬슨 텍사스주 국무장관,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 등 양국 정부 및 유관 기관, 기업 관계자와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등 50명이 참석했다.

무역협회 댈러스 사무소는 텍사스·조지아·캘리포니아 등 미국 중남부 및 서부 지역을 관할한다. 현지진출 정보제공, 양국기업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수출과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진식 회장은 개소식에서 “텍사스주는 미국에서 경제성장이 가장 빠르고 역동적인 주 중 하나로 기업활동 규제가 적고 개인소득세와 법인세가 없어 한국기업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댈러스사무소는 한국기업의 텍사스주 진출 및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텍사스주의 5대 교역 파트너로서 고용, 투자, 수출 등 여러 방면에서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기업의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주정부 차원의 지속적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은 텍사스주의 5대 수출국이자 6대 수입국으로 양 지역간 무역 규모는 약 320억달러에 달한다. 4월만 기준 텍사스에는 캘리포니아주(600개)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27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무역협회는 8일 서울에서 그렉 애보트 텍사스주지사 초청간담회를 개최해 국내기업과 텍사스주 주요 경제계 인사들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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