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민간 최초 4톤급 열진공시설 구축

2024-07-02 13:00:26 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1일 경남 사천 본사 우주센터에 위성체 시험용 대형 열진공시설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항공우주연구원(KARI)에만 있던 대형 열진공챔버가 민간기업에 설치된 첫 사례다. 이번에 완공된 시설은 지름 5.7m, 길이 6m 크기로 국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KAI는 이번 위성 시험용 대형 챔버 설치로 초소형 위성에서부터 정지궤도 기상위성 및 항법위성(KPS) 등 3.5~4톤급 대형위성까지 우주환경시험이 가능한 독보적인 우주사업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초소형 SAR위성 대량생산을 위한 동시 시험 체계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형 열진공 챔버는 7월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 SAR검증위성(K모델)의 궤도환경(고온·저온·진공) 시험을 시작으로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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