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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229개 창작주체 활동 지원

2024-07-04 13:00:01 게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2024년도 ‘창작주체지원사업’을 통해 하반기 229개 주요 창작주체의 활동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지원사업의 개별 작품지원에서 나아가 예술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 창작주체를 다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도에 신설됐다.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 선정단체 TIMF앙상블. 아트프로젝트 보라의 협업공연 ‘마우리치오 카겔 Rrrrrr... ’ ⓒyonghokim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지난해 예술위는 복잡한 공모사업의 문제점과 긴 호흡 및 자율성이 중요하다는 예술 현장의 의견을 수용해 공연 문학 시각 다원예술 분야에서 분화돼 있던 창·제작 공간 축제 비평 사업을 창작 영역으로 통합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신설된 창작주체지원사업은 기존 단년 중심 지원 방식을 ‘다년도 핵심 플레이어 집중 육성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예술단체가 자율적으로 기획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다년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대한민국연극제 통영국제음악제 등 대규모 공연예술축제부터 전통예술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공연제작까지 다양한 시도를 더하는 주요 창작주체를 지원한다. 올해는 별도 공모를 통해 중대형 공연장의 기획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예술 담론이 효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장르별 비평 프로젝트도 지원한다.

문학 분야에서는 문학 창작활동의 중요한 토대인 문예지를 지원할 뿐 아니라 작가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국의 집필 공간(시설) 운영을 지원한다.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주요 중견작가와 전시공간을 지원한다. 기존 사립 민간 전시공간 외에도 특성화 공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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