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꿈밭극장’ 17일 개관 기념행사

2024-07-05 13:00:02 게재

학전 소극장 정체성 계승 의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정병국 위원장, 예술위)가 (옛)학전 소극장의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한 ‘아르코꿈밭극장’ 개관 기념행사를 17일 오후 2시에 연다. 개관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과 어린이 참가자 및 공연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정 위원장의 아르코꿈밭극장 개관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시작으로 유 장관의 축사, 시각 예술작가와 어린이들의 손바닥찍기, 축하공연, 제막식, 개관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축하공연은 길놀이를 시작으로 아르코꿈밭극장 앞마당에서 열린다. 축하공연은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가 연출한 어린이극 ‘고추장 떡볶이’와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연극 ‘뜀뛰는 여관’ 작품을 콜라보 연주로 진행한다. 배움의 밭으로 역할을 했던 (옛)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해 어린이들의 꿈이 움트고 자라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아르코꿈밭극장 공연장의 의미를 담는다.

17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관 특별공연은 인형극 ‘와그르르르 수궁가’로 전통적 미감에 근거한 그림자 인형극이다. 공연예매는 10일 오후 4시부터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비지정석 예매로 진행한다. 현장예매는 온라인 예매 마감 후 잔여석에 한해 아르코꿈밭극장 티켓박스에서 진행한다.

아르코꿈밭극장은 총면적 236㎡에 텃밭스튜디오(3층), 꽃밭라운지(2층), 꿈밭극장(지하 2층)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건물 지하 2층에 자리한 공연장은 169석 규모의 소극장이다. 3층에 있는 텃밭스튜디오는 공연 연습과 어린이 관객 참여형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층 꽃밭라운지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미래의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