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해양수산 소식
■휴가철 수산물 할인 지원
해양수산부는 5일 여름 휴가철 수산물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수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연다고 발표했다.
6일부터 12일까지 전국 50개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7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열린다. 소비자는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에서 간단한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마트·온라인몰에서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여름휴가 특별전’을 개최한다.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며, 소비자가 마트(18개사)와 온라인몰(27개사)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할 때 구매금액의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대중성어종과 바다장어 우럭 전복 멍게 등의 수산물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체별 할인 품목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6회 세계등대의날 기념
해양수산부는 3일 강원도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시대와 공간을 잇는 등대문화 가치확산’이라는 주제로 ‘제6회 세계등대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세계등대의 날’은 2018년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세계등대총회에서 등대의 가치를 알리고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됐다. 국제항로표지협회는 2019년부터 매년 개최국을 선정해 공식기념식을 열고 각 회원국은 자체적으로 기념행사를 실시한다.
해수부는 올해 기념식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등대의 보존과 활용, 항로표지 스마트화, 고정밀 해양 위치·항법·시각(PNT) 기술 개발 등 항로표지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항로표지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여름철 연안여객선 특별점검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12일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144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한 특별점검에서 각 기관은 연안여객선 구명조끼 등 안전비품과 시설·설비 관리실태를 확인하고, 승·하선 절차 준수 및 차량 선적 관련 안전관리 등에 대한 종사자 안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여름은 덥고 해수면 온도도 높아 우리나라로 북상하는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돼 태풍 내습에 대비한 비상대응 절차와 선내 비상훈련 여부 등도 집중 점검한다.
해수부는 점검 기간 중 현장에서 즉시 시정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조치하고, 늦어도 여름철 특별교통기간이 시작되는 이달 25일 전까지는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모두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인도양수산협정 당사국총회
제11차 남인도양수산협정(SIOFA) 당사국총회가 5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막을 내렸다.
남인도양수산협정은 남인도양 공해에서 어업 자원(이빨고기, 남방돗돔, 빛금눈돔 등 저서어류)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설립된 지역수산관리기구다. 한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 호주 태국 모리셔스 프랑스령영도 등 10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인 이번 총회에서는 남인도양의 저서어류 관리를 주로 논의했다. 저서어류는 바다·강·하천 등의 바닥에서 주로 생활하는 어종으로, 물속을 헤엄치며 생활하는 표층어류나 고도회유성어류와 대비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