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4일 개막

2024-07-05 17:34:33 게재

오는 14일까지 11일간 일정 돌입

극장·웨이브서 49개국 253편 상영

‘기생수’ 제3회 시리즈영화상 수상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4일 오후 7시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11일간의 축제 일정에 돌입했다.

4일 오후 부천아트센터에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4일 오후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사진 BIFAN조직위 제공)

개막식엔 영화제 개막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의 배우 안나 바리시니코프와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 손예진, 배우 박중훈(심사위원장) 두기봉 감독(마스터클래스) 등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 100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배우 정수정·장동윤씨가 맡았다.

공동 조직위원장인 조용익 부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영화제는 AI를 활용해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예술적 도전의식과 아시아 최대 장르영화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며 “글로벌 관객과 부천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선언과 AI 특별 영상 상영에 이은 제3회 BIFAN ‘시리즈 영화상’ 시상에선 ‘기생수: 더 그레이’의 연상호 감독과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 양유민 와우포인트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배우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의 주인공인 손예진 배우는 “배우 특별전으로 관객과 만나는 자리까지 마련해줘 영광스럽다”며 “많은 배우들이 각자 독보적인 매력과 색깔을 갖고 있는데 저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가치있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개막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상영됐는데 예매 오픈 19초 만에 매진됐다. BIFAN 사상 최단시간 매진 기록이다.

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부천시청(잔디광장 어울마당 판타스틱큐브)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등 극장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49개국의 253편이 상영된다. 배우 특별전 전시(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 1층),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부천아트벙커B39), 시민참여행사 ‘7월의 카니발’(부천시청 소향로 일대) 등도 열린다.

BIFAN 조직위는 부천시민을 위한 영화제 속 영화제 ‘찾아가는 동네영화관’(7월 5~7일, 오정아트홀·솔안아트홀·매가박스)과 ‘한여름 밤의 시네 페스타’(7월 8~13일, 상동호수공원 오정대공원 작동스페이스작 시청잔디광장)도 마련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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