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방공항~마닐라 노선 자유화

2024-07-08 13:00:03 게재

인천~마닐라, 주 3만석

국내 지방공항에서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를 오가는 하늘길이 대폭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3~4일 마닐라에서 한·필리핀 항공회담을 열어 국내 지방공항(인천공항 제외)에서 마닐라를 잇는 여객 노선의 운항을 자유화하는데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마닐라 노선은 ‘주 2만석’ 제한이 있었다. 앞으로는 양국 국적 항공사가 지방 공항에서 운항 횟수에 제한 없이 취항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인천~마닐라 노선의 여객 운수권은 주 2만석에서 3만석으로 확대됐다.

국토부는 이번 운항 제한 완화를 통해 양국 항공 여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1~5월 한국과 필리핀을 오간 승객은 199만8000여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90% 수준이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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