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하남시, 화장시설 공동 건립

2024-07-09 13:00:02 게재

8일 업무협약 체결

공설화장장 광역화

경기 광주시가 추진하는 화장시설 조성사업에 하남시가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 화장시설은 광역화장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시·하남시, 화장시설 건립 업무협약 8일 이현재(왼쪽) 하남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이 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하남시 제공

8일 하남시와 광주시에 따르면 방세환 광주시장과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광주지역 내 화장시설 건립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화장시설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 국·도비 확보 협조, 실무협의체 구성 등에 나선다.

광주시는 5673㎡ 부지에 화장로 5기(예비 2기 포함), 봉안시설 1만9628기, 자연장지 2만4672기가 들어서는 화장시설을 오는 2029년 9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4620㎡ 규모의 장례식장과 봉안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역 내 화장장이 없고 미사·위례·감일 등 신도시건설에 따른 인구 증가로 화장수요가 늘고 있어 광주시 화장시설 건립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광역화장시설의 경우 건축비의 7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지자체의 예산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이 때문에 광주시는 지난 3월 화장시설을 새로 짓기로 확정한 뒤 하남시에 참여의사를 타진, 동참을 이끌어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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