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중국 수입비중 <2020년>18.6 → <2024년>12.9%로 하락

2024-07-10 13:00:01 게재

패권경쟁후 교역 급감

국가별 순위도 두계단 ↓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후 상호교역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수입 가운데 중국비중은 2020년 18.6%(4354억달러), 2021년 17.8%(5064억달러), 2022년 16.5%(5368억달러)에서 2023년 13.9%(4272억달러), 2024년(1~3월) 12.9%(976억달러)로 감소했다.

중국은 미국의 국가별 수입순위에서도 2022년 1위, 2023년 2위, 2024년 3위로 한계단씩 내려앉았다.

1분기 기준 미국의 수입상위 5개국은 멕시코(802억달러) 캐나다(857억달러) 중국(369억달러) 독일(190억달러) 일본(187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322억달러로 6위였으며, 미국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였다.

미국의 중국으로의 수출은 2022년 1538억달러, 2023년 1478억달러, 2024년(1~3월) 369억달러였다. 2023년과 2024년 수출의 전년대비 증감율은 각각 –3.9%, -5.2%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1분기 기준 미국의 수출상위 5개국은 캐나다(857억달러) 멕시코(802억달러) 중국(369억달러) 네덜란드(220억달러) 영국(198억달러) 순이다.

한국은 167억달러로 독일(190억달러) 일본(187억달러)에 이어 8위였다. 한국으로의 수출이 미국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였다.

중국의 대미국 수출비중도 2020년 17.4%(4528억달러), 2021년 17.2%(5776억달러), 2022년 16.2%(5825억달러)에서 2023년 14.8%(5070억달러), 2024년(1~3월) 13.7%(1103억달러)로 감소했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액과 중국의 대미국 수입액은 집계방식의 차이로 다소 차이를 보인다.

1~5월 기준 중국의 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1960억달러) 홍콩(1132억달러) 베트남(650억달러) 일본(616억달러) 한국(597억달러) 순이다.

중국의 수입 상위 5개국은 대만(799억달러) 한국(710억달러) 미국(677억달러) 호주(639억달러) 일본(624억달러)으로 조사됐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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