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펀드 233억원 조성
지역 제작·촬영 영화에 투자
부산시가 지역 중저예산 영화산업 활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0억원대 영화펀드를 조성한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시청에서 부산영상위원회와 ‘솔트룩스 한국영화 르네상스 펀드’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영화펀드는 200억원 규모다. 7월 말 결성총회를 통해 총 233억원(문체부 모태자금 115억원, 민간기업 105억원, 부산시 10억원, 운용사 3억원)의 펀드로 출발한다.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향후 4년간 부산에 소재한 제작사가 제작하는 영화·영상 작품에는 시의 출자약정액의 2배 이상인 20억원 이상이 필수적으로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부산에서 20% 이상 로케이션 촬영하는 전국의 영화·영상 작품에도 마찬가지로 20억원 이상의 펀드 투자가 진행된다.
영화펀드는 약정 총액의 90% 이상을 한국영화 프로젝트에 의무투자한다. 4년간 투자 후 회수기간 2년을 포함해 총 6년간 운영된다.
시는 부산 지역 영화·영상산업의 제작활성화 및 지역 콘텐츠의 세계 진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출자자로 참여했다. 시는 열악한 지역의 영화산업 제작 활성화를 위해 2028년까지 200억원대 펀드 5개, 총 1000억원의 영화·영상 콘텐츠펀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펀드당 10억원씩 총 5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부산시는 10억원 출자 약정 및 출자금 집행, 펀드 운용 성과 관리를 맡게 된다. 솔트룩스벤처스는 펀드 투자조합 구성 및 펀드 규약에 따라 펀드 운용 및 관리를 맡는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