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형 매입임대주택 3천가구 공모

2024-07-16 13:00:02 게재

LH, 23~25일 신청접수 … 예술·체육인, 고령자돌봄 등 수요맞춰 제공

한국토지주택(LH) 공사는 23~25일 입주자 수요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의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이 입주자 특성에 맞는 공간과 서비스를 갖춘 임대주택을 제안·시공하면 공공이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고령자+건강·돌봄 유형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인 서울 도봉 케어안심주택. 사진 LH 제공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의 대표적 사례는 청년의 예술·창업을 지원하는 아츠스테이(서울 영등포), 장애인 자립을 돕는 다다름하우스(서울 은평구) 등이 있다.

올해는 지난해 2000가구에서 1000가구 늘린 총 3000가구 계획이다. 공고는 앞서 지난달 7일 시작됐다.

이번 공모는 ‘민간제안형’과 ‘특정제안형’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형별 목표는 △민간제안형 1300가구 △특정제안형 1700가구다.

민간제안형은 민간사업자가 돌봄·육아, 일자리·창업지원, 귀농·귀촌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방식이다.

특정제안형은 정부정책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사전 기획된 주택운영 테마에 맞춰 민간사업자가 맞춤형 주택을 계획·시공하는 방식이다.

예술·체육인 지원주택은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360가구 공모한다. 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은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지자체(의왕·제주 등) 대상으로 340가구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된 정신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은 전국이 대상이다.

고령자 특화주택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지자체(춘천·진천 등)와 수도권·광역시를 대상으로 총 1000가구를 공모한다.

신청접수는 25일까지 우편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사업신청서와 설계도면 등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8월 서류심사 이후 9월 말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통보한다. 10월 중 감정평가 등을 거쳐 약정체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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