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공공재개발 주민준비위 대표 선거로 선출

2024-07-16 11:31:28 게재

고양원당 6·7구역에 첫 도입

모범적인 사업모델 구축 기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한 고양원당 6·7구역의 성공적인 재개발 추진을 위해 선거방식으로 주민준비위원회의(준비위) 대표자를 뽑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공재개발사업 최초 주민선거 개시
공공재개발사업 최초로 주민선거로 주민준비위 대표를 선출하는 고양원당 6·7구역 (GH 제공)

고양원당 6·7구역의 경우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의 동의를 받지 못해 준비위 구성이 무산되자 GH 주도로 선거방식을 활용해 주민 준비위 대표자를 선출하기로 했다.

이날 공고된 고양원당6·7구역 공공재개발사업에 따르면 주민준비위 대표자 입후보 등록은 사업대상지 인근 현장사무실에서 오는 17~24일 8일간 접수한다. 사업대상지의 토지등소유자 100인 이상 추천을 받아야 등록할 수 있도록 자격에 제한을 뒀다.

선거권은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토지등소유자에게 주어지는데 소유권 변동 등으로 열람된 명부와 다른 토지등소유자는 열람기간(17~28일) 내 반드시 증명서류를 제출해 변경사항을 등재해야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입후보 등록 및 선거인명부 열람은 17일부터 GH 누리집에 공고한다. GH는 사업지 인근 현장사무실에서 세부적인 선거일정 및 방법들을 안내하기 위해 15~16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GH측은 “고양원당6·7구역 공공재개발사업에서 진행하는 이번 주민선거는 공공재개발 후보지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이라며 “주민 간 자발적인 동의서 징구 시 잘못된 사업정보가 확산될 우려가 있어 공사 주도로 투명한 주민대표 조직을 구성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