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판교에 첨단 선도기업 유치

2024-07-17 13:00:27 게재

GH 9월 자족용지 분양

연말까지 대상자 선정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3판교 테크노밸리(제3판교)’에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선도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오는 9월 자족시설용지 공모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제3판교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000㎡ 부지에 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연면적 50만㎡ 규모)로 내년 착공 예정이다.

공모대상 용지는 자족시설용지 1-4번(6168㎡)과 3번(5696㎡)이며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공모 대상 기업은 시스템반도체 ICT 로봇 인공지능 게임 등 첨단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도는 이들 기업이 제3판교에 입주 예정인 첨단학과 대학과 연계해 글로벌 첨단 산학클러스터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과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저렴한 업무공간을 임대하고 테스트베드, 공유경제 기반의 장비, 회의실과 스타트업 재정지원을 위한 전용 펀드 조성, 통근고통 없는 공공기숙사 1000호를 공급하는 등 ‘직(職).주(住).락(樂).학(學)’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1월 ‘제3판교테크노밸리의 청사진’을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직주락학’과 ‘스타트업 천국’으로 제시하면서 판교를 혁신의 심장으로 만들어 세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도와 GH공사는 8월 중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담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 중 공모절차에 들어가 연말까지 공급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5년 1/4분기에 감정가격으로 수의계약 공급하고 2025년 말 건축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첨단산업 선도기업 용지공급 사전 안내를 필두로 대학교 연구소 중견기업 스타트업 육성·지원책 등을 마련, 제3판교를 글로벌 융합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3기 신도시 등 경기-테크노밸리에도 제3판교와 같은 개발 컨셉을 응용해 경기도를 첨단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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