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자율선택급식 750곳으로 확대

2024-07-18 12:12:37 게재

올해 250곳, 2026년까지 확대

운영학교 학생들 95% ‘행복감’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자율선택급식을 운영한 학교(250곳)의 내실을 다지고 2026년까지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75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자율선택급식 운영하는 화성 동탄중학교
화성 동탄중학교 학생들이 자율선택급식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교육청 제공

도교육청은 17일 화성시 동탄중학교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자율선택급식 정책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2022년 시범운영(10곳), 2023년 모델학교(70곳) 운영에 이어 올해 실천학교 250곳(재지정교 69곳, 신규 181곳)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자율선택급식 운영내용은 △자율배식과 선택식단, 과일채소식단(샐러드바) △교육과정 연계 수업 및 학생주도 급식 활동 △급식 자동화기기 확충 및 식당 환경개선 등이다.

운영기간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인데 도교육청은 마지막 해인 2026년까지 운영학교를 75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자율선택급식 정책 내실화 및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안정적 정착 지원 △자율선택급식 홍보 및 정책연구 강화 △자율선택급식 성과관리 운영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경기교육 2주년 정책별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경기도민의 71%가 자율선택급식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요 정책 중 두번째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올 상반기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학생 4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학교급식이 즐겁다’(95.6%) ‘학교급식은 중요하다’(96.9%) ‘영양교사와 조리종사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97.53%) 등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을 통해 ‘기본인성을 갖춘 미래인재가 성장하는 학교’ ‘건강한 학교급식 문화를 공유하는 학교’ ‘학교구성원의 소통과 자율성으로 협력적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더욱 기울일 방침이다.

갈인석 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자율선택급식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는 새로운 학교급식으로의 대전환”이라며 “학교 자율성에 기반한 급식을 운영해 공동체 모두가 만족하고 존중하는 행복한 정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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