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KAIST, 의과학·임상의학 공동 심포지엄 개최

2024-07-21 16:42:49 게재

고려대학교(김동원 총장)와 KAIST(이광형 총장)가 지난 18일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고려대에서 김동원 총장과 유혁 연구부총장, KAIST에서 이광형 총장과 이상엽 연구부총장 등 양교 주요 보직자와 관련 분야 연구자 그리고 학생들이 참석했다.

앞서 고려대와 KAIST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 창출을 위해 연구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의과학-임상의학, 수소, 양자, 첨단 바이오, 사이버 보안 등이 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헌정 고려대 연구처장의 사회로 고대안암병원 장우영 교수, KAIST 예종철 교수를 비롯한 8명의 양교의 의과학/임상의학 분야 연구자들이 공동연구와 관련된 연제를 발표했다.

이후 양교의 연구 협력 증진에 관한 패널 토론을 이어갔다.

발표 연제는 정형외과 분야의 나노의학, 웨어러블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디지털 의학, 의료 AI시대의 의학과 공학의 협력 등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고려대 의료정보학과 박진현 학생은 “수학적 모델링, 인공지능, 웨어러블 기술을 융합해 개인 맞춤형 치료 접근법과 디지털 의학의 발전 가능성을 깊이 있게 다루어 미래 의료 기술의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학과 김정환 학생도 “생성형 AI가 의료 분야에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와 이를 위해 의학과 공학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어 새로웠다”고 말했다.

해당 공동연구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한 KAIST 교수진에는 고려대 교수에 준하는 혜택이 제공된다. 고려대와 KAIST는 이후로도 의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자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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