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공예공방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운영

2024-07-21 18:44:36 게재

평생교육원, 중장년 창업 지원

서울시 ‘서울런 4050’ 일환

성신여대 평생교육원(원장 김순정)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서울마이칼리지 점프업 △중장년을 위한 공예공방 커리어 UP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마이칼리지 점프업은 서울시 중장년 집중지원 프로젝트인 서울런 4050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의 대학연계 공모사업이다. 성신여대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교육은 40~50대 중장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산업도자 과정을 습득하고 학습함으로써 공방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에 운영되는 3과정 모두 교육 과정 80% 이상 수료한 교육생들에게는 성신여대 총장 명의의 마이크로디그리를 발급하고 정규 학점 인정이 가능한 ‘선행학습 경험 인정제’를 적용한 인증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성신여대 공예과 한영숙 교수는 “이번 교육과정의 특징은 과거 선진 도자산업국이었던 독일의 마이센 자기 전통제작 기술과 일본 아리타의 천연소재 가공기술 등의 실증 연구를 통해 높은 수준의 정밀하고 균등한 제품생산 프로세스를 커리큘럼화 한 것”이라며 “이를 소규모 공방 창업에 적용함으로써 거대 산업장치 없이도 차별화된 아이템들을 매뉴얼화해 소품종 다량화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성신여대 공예과에서는 사전에 공예제작과정을 사진과 QR코드를 활용한 동영상으로 제작한 전용 교재를 개발해 교육기간 외에도 이를 활용해 스스로 반복 실습이 가능토록 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2024년 2학기부터 전면 실시되는 늘봄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공예키트도 함께 제작해 관내 초등학교에서 키트를 활용한 실습교육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성신여대 평생교육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진행 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단기간에 교육생들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수법과 교구, 교재들을 개발했다”면서 “서울시와 진행하는 이번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이 공방을 운영하는 모든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노하우와 선진 공예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명품 과정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장년을 위한 공예공방 커리어 UP 창업 아카데미」는 서울시민 및 서울시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10월15일까지 열리며 서울시의 지원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끝>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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