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간 파리서 ‘한국도자문화’ 알린다

2024-07-23 10:58:00 게재

한국도자재단, 7월 25일부터 8월 11일

‘멀고도 가까운 이야기_한국도예’ 전시

한국도자재단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전 세계에 한국 현대 도자예술을 소개하기 위해 ‘멀고도 가까운 이야기_한국도예’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한국문화예술을 알리고 한국 선수단을 응원·홍보하는 ‘코리아하우스’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파리올림픽에 문화 올림피아드의 행사로 채택돼 올림픽 정신과 가치를 한국의 도자예술을 통해 선보인다.

고우정_나의기도.+너를+위한+기도
고우정 작가의 ‘나의기도. 너를 위한 기도’ 작품 (한국도자재단 제공)

전시는 ‘코리아하우스’가 개최되는 파리 7구에 위치한 ‘메종 드 라 쉬미(Maison de la Chimie)’에서 올림픽 기간인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멀고도 가까운 이야기_한국도예’에는 고우정·맹욱재·심다은·윤호준·홍근영 다섯명의 작가가 참여해 범지구적 주제인 △환경 △공동체 △평화 등에 대한 흥미로운 논점을 제공하는 다양한 도예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8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12시부터 3시까지 윤호준 작가가 참여하는 한국 전통청자기법 시연과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작가는 현장에서 우리 청자의 독자성을 엿볼 수 있는 상감기법을 시연한다. 또 어린아이 모양의 조형 작품인 ‘아(我)’와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아의 여행’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는 “이번 전시는 한국 도자예술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깊은 이야기를 전 세계와 나누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코리아하우스’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 신청제로 운영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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