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제주도 플로깅 ‘중대한 걸음 : 제주路’ 성료

2024-07-23 14:40:33 게재

사회봉사단-서울캠 총학생회 주최 ‘ESG 실천 선도’

제주도·제주대와 지역 상생 실천, 대학 교류 확장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제주도 일대에서 플로깅을 비롯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선보였다.

중앙대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제주도에서 진행한 ‘2024 제주도 플로깅 중대한 걸음 : 제주路’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앙대 사회봉사단과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공동으로 기획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SDGs 세부 목표를 중심으로 ESG를 실천하고자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플로깅 행사에는 중앙대 학생 9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제주 올레코스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 플로깅을 통해 2000리터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중앙대

18일에는 박상규 총장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일환 제주대 총장, 제주대 학생들이 도두봉, 어영소공원 해안도로 일대에서 함께 플로깅을 진행했다.

중앙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쓰레기 줍기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환경보호 활동을 선보였다.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을 목표로 SNS를 통해 제주를 홍보했으며, 제주도청에 정책을 제안하는 프로그램 ‘오름:策(책)’, 자원 보존과 재활용 캠페인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4.3 제주 평화공원을 참배하며 제주도민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나연 중앙대 서울캠 총학생회장은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한 학생사회의 고민과 노력을 행사에 담아내고자 했다”면서 “참가자들의 중대한 걸음이 대학을 넘어 사회를 이끄는 근간이 되길 바라며 대학과 학생, 사회가 모두 성장하는 선순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계속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현재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재학생들이 리더십을 함양하고 소통의 의미를 깨우치며, 나눔과 봉사의 가치에 공감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대 사회봉사단 권석재 차장은 “사회 공헌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성장하는 계기를 갖도록 하자는 취지로 플로깅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향후에도 학생들이 봉사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회적 책무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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