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발 KTX’ 내년 하반기 개통

2024-07-24 10:33:04 게재

국가철도공단, 직결사업 발주

부산·목포까지 2시간 10분대

경기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 설명 이미지.
수원발 KTX 직결사업 설명 이미지 (수원시 제공)

23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하반기 철도사업공사부문 신규 발주로 ‘수원발·인천발 KTX 직결사업’ 등 148건에 2조225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9.99㎞ 길이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499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수원역에서 부산행 KTX가 하루(평일) 4회 출발하지만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운행 횟수가 12회로 늘어난다. 호남선(광주·목포행 하루 6회) KTX도 신설된다.

소요시간은 단축된다. 부산까지 소요시간은 현재 2시간 40분(KTX 기준)에서 2시간 16분으로 24분 줄어들고 광주·목포는 2시간 가까이 운행시간이 단축된다.

3시간 10~30분(새마을호 기준)이 걸리는 광주광역시까지는 1시간 35분 만에 도착한다. 목포까지 소요시간은 3시간 50분~4시간 15분(새마을호 기준)에서 2시간 10분으로 줄어든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제때 개통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과 적극 협력하겠다”며 “2025년 하반기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수원발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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