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10만명 돌파

2024-07-26 13:00:14 게재

2주 만에 목표 달성

목표상향, 추경 검토

경기도 산하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진흥원)은 지난 11일 출시한 ‘기후행동 기회소득’ 모바일앱 가입자가 목표치인 10만명을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포스터 (경기도 제공)

진흥원은 불과 2주만에 목표를 달성할 정도로 높은 도민들의 관심도를 감안해 가입자 목표를 상향하고 추가로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생활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보상하는 정책으로 예술인·장애인·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과 함께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이다.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모바일 전용 앱을 내려받아 참여 실적에 따라 매월 20일에 리워드(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다. 첫 리워드는 다음달 20일 지급된다.

리워드는 올해(하반기) 최대 3만원, 내년에는 최대 1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후행동은 △친환경 운전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걷기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 절전 프로그램 사용 △배달 음식 다회용기 이용 △다회용 컵 할인 카페 찾기 △휴대전화 자원순환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기후행동 서약 △환경교육 참여 △생물다양성 탐사 △소통 등 15개 실천활동이 해당한다.

적립된 리워드는 매월 지역화폐로 전환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향후 교통카드에 리워드를 충전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주식회사, 이동의즐거움, 티맵 모빌리티, 티머니, E-순환거버넌스, 잇그린 등 관련 기업·기관 및 시·군과 협업해 참여실적 자동인증체계를 구축해 번거로운 인증 절차 없이도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생성형 AI 챗봇을 활용한 민원 응대, 광학 문자인식 기술(OCR), GPS기반 속도측정시스템, QR코드 등을 도입해 모바일 앱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사업을 확대·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상세한 정보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누리집(www.ggaction.or.kr)에서 확인하거나 상담 전화(1877-0311)로 문의할 수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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