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2050 기후재단 ‘기후테크 네트워크 모임’

2024-07-26 23:20:40 게재

기후 기술 협업 및 네트워크 구축 주제로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은 지난 24일 위드온 수서센터에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테크 활성화 : 기후 기술 협업 및 네트워크 구축’이란 주제로 ‘제1회 기후테크 네트워크 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넷제로 2050 기후재단에서 주최하며 서울특별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모임의 첫번째 세션에서는 하나루프 안영석CTO, Capture6 박형건 부사장, 그랜드썬 정민영 이사, 한국사회투자 이종익 대표가 각각 기업과 주요기술 소개, 시장 현황, 업계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하나루프 안영식CTO는 기후테크가 기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Capture6 박형건 부사장은 현재 기후에 대한 투자 현황이 몇 년 전에 비해 위축되었지만 앞으로 성장 기대치가 높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그랜드썬 정민영 이사는 국내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를 위해 태양광 설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한국사회투자 이종익 대표는 기후테크 기업들에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강조함과 동시에 투자사의 입장으로 현재 한국은 투자 기준이 모호하며 기후테크 투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홍승관 고려대 에너지환경대학원 원장의 사회로 땡스카본 박두병 이사, 오후두시랩 설수경 CEO, 비전랩 지은희 대표이사, 브이피피랩 정주현CMO, 엘디카본 최용락 이사도 함께 참여해 각 기업이 겪고 있는 고충과 제도적 한계점을 공유할 수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세션을 통해 탄소배출권 거래에 대한 합리적인 가격 제시 및 근거확보, 지속적인 네트워크 및 지식공유의 필요성,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 및 지원, 기술에 대한 실증 가능한 인프라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홍승관 원장과 장대식 이사장은 이날 네트워크를 통해 나온 의견을 모아 “국회포럼에서 제시해 논의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보겠다”면서 “다음 네트워크 모임은 더욱 확대 진행되어 다양한 의견과 기술이 공유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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