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럽혁신지수 세계경쟁국 중 1위
2024-08-06 13:00:11 게재
12년 연속 기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럽연합 (EU)집행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유럽혁신지수 결과에서 글로벌경쟁국 중 한국이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유럽혁신지수는 유럽연합 집행위가 유럽 회원국(27개국) 인접국(12개국) 글로벌경쟁국(11개국) 간 혁신성과를 비교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 브라질 멕시코 칠레가 평가 대상이다. 평가지표는 혁신여건 투자 혁신활동 파급효과 등 4개 부문 32개 지표를 사용한다.
다만 글로벌경쟁국 평가는 19개 지표만 사용한다.
한국은 올해 평가에서 19개 평가지표 중 11개 지표에서 EU 평균 대비 우수(100점 이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표출원(608.6점), 디자인출원(309.0점), 기업분야 연구개발(R&D) 투자(250.0점) 지표에서 우위를 보였다. 반면 제품혁신 도입 중소기업(28.4점), 비즈니스 공정혁신 도입 중소기업(12.2점), 미세먼지 대기 방출량(59.1점) 등의 지표에서 열세를 보였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중소기업 혁신활동 지원, 탄소중립 정책, 글로벌 R&D 정책·사업 추진 등을 통해 취약 지표에 대하여 개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39개국 범유럽권(유럽 회원국 및 인접국) 국가 평가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덴마크(2위) 스웨덴(3위)이 상위권 순위를 차지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