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수 AI 논문 세계 14위
2024-08-12 13:00:39 게재
10년간 피인용 분석
삼성전자가 세계 주요 기업 가운데 14번째로 많이 인공지능(AI) 분야 우수논문을 발표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AI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조지타운대의 ‘안보 및 유망기술 센터’(CSET)는 최근 세계 민간 기업들의 각종 AI 실적을 정리한 결과를 공개했다.
CSET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최근 10년 동안 기업들이 내놓은 AI 논문 가운데 인용이 많이 된 우수 논문을 따로 추려 업체별 실적을 집계했다. 해당 순위에서 미국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3374건의 피인용 우수 논문을 발표해 가장 많았다. 마이크로소프트(2762건),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1120건), IBM(963건)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293건으로 14위였다. AI 논문의 100위권 순위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논문 100위권 랭킹은 미국 기업이 61곳으로 과반이었고, 중국은 텐센트(5위·948건)와 알리바바(6위·731건) 등 21곳이 포함됐다. 일본은 도요타(13위·313건)와 미쓰비시상사(20위·110건) 등 7곳이 100위권에 진입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