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엔비디아, 이틀 연속 상승 마감

2024-08-14 13:00:03 게재

12일 4.1%, 13일 6.5%↑

“최악상황 끝났다는 신호”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6.53% 오른 116.14달러(15만84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08%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 더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기록적인 시장 가치를 지워버린 역사적인 주가 하락에 이어 급격한 변동성이 이어졌다”며 “이제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사그라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고, 투자회사가 엔비디아를 최선호주로 꼽은 점 등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엔비디아에 필적할 만한 새로운 AI 칩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와 로이터통신 등은 화웨이는 엔비디아의 H100 칩에 비견할 만한 최신 프로세서를 이르면 10월 출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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