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우즈벡 타슈켄트 교통대와 국제하계강좌

2024-08-17 22:08:58 게재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가 우즈베키스탄의 국립대학인 타슈켄트 교통대학교(TSTU) 교원·학생을 국내로 초청해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국제하계강좌(ISP)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하계강좌는 한국항공대와 TSTU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TSTU측에서는 아머노프 오타잔 주러클러비치 부총장을 포함한 5명의 교원과 18명의 항공교통 전공 학생들이 참가했다.

항공대
16일 한국항공대 교내 강의동 104호에서 열린 ‘타슈켄트 교통대학교 ISP 수료식’에서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타슈켄트 교통대학교 교수진 및 학생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가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과 타슈켄트 교통대학교 아머노프 오타잔 주러클러비치 부총장. /사진 한국항공대 제공

한국항공대는 TSTU 교원 및 학생들만을 위해 △석좌교수들의 수준 높은 강의 △인천공항‧대한항공 현장견학 △월미도·남이섬 등 관광지 체험 △한국 음식 체험 등의 다채로운 일정으로 구성된 일주일간의 국제하계강좌를 특별히 기획해 진행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 위치한 국립대학인 TSTU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지난 2020년 항공우주·교통 관련 대학 및 학과 3곳을 통합해 설립한 대학이다. 한국항공대와는 지난해 3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 항공협력단 방문 당시에 최초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각종 학술연구와 교원·학생 교류를 위해 상호협력 해오고 있다. 한국항공대는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하계 해외봉사단’을 TSTU에 파견해 드론, 로켓 등 항공우주분야 관련지식을 전달하는 교육봉사를 수행하며 양교간의 협력 관계를 다져 왔다.

허희영 총장은 16일 한국항공대 교내 강의동에서 열린 국제하계강좌 수료식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정을 이해하고 한국의 문화나 음식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양교가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가며 국제하계강좌, 공동학위과정 등 다양한 학술교류를 확대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주러클러비치 TSTU 부총장은 “일주일 동안의 짧은 프로그램이었지만 많은 정보를 얻었고 학생들도 프로그램에 100%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와 교통부에서도 양교 간 협력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 한국항공대와의 더 다양한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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