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중국 시안사범대 ‘학생·학술 교류-공동연구’ 협정

2024-08-17 23:55:32 게재

간쑤성 소재 우수 연구역량 보유, 한국어학과 개설 대학

한중언어교류센터 설립 등 폭넓은 교류협력 체계 구축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와 중국 시안사범대(시베이사범대)가 폭넓은 교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앙대는 지난 7일 서울 앰배서더 풀만호텔에서 진행된 ‘중국 간쑤성 경제무역·문화관광·농업 협력 홍보회’ 자리에서 중국 시안사범대와 학생·학술교류, 공동연구 등을 골자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정식에는 이찬규 행정부총장, 김세일 사회교육처장, 임신재 교무처장 중앙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베이사범대 소속 당부서기 왕췐진 교수를 비롯해 톈허 국제협력처장, 양바오린 국제협력부처장, 린펑지아오 한국어과 교수 등 시베이사범대 관계자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

중앙대는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시베이사범대와 폭넓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학생교류, 학술교류는 물론 공동연구, 한중언어교류센터 설립 등을 중심축으로 삼아 상호 협력을 진행한다.

중앙대와 협정을 맺은 시베이사범대는 실리콘·니켈·코발트 등의 광물자원과 유전·석탄 등 에너지 자원을 다량 보유한 중국 서부의 주요 거점 간쑤성에 자리하고 있다. 중국 서부 4개 성에 자리한 대학 가운데 유일한 한국어학과 개설 대학인 시베이사범대는 연구 논문 배출 실적이 중국 상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뛰어난 연구역량을 자랑한다. 중앙대와의 이번 협정이 향후 활발한 교류 협력과 우수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협정을 체결하기 전 시베이사범대 소속 당부서기 왕췐진 교수를 비롯해 톈허 국제협력처장, 양바오린 국제협력부처장, 린펑지아오 한국어과 교수 등 시베이사범대 관계자들은 중앙대 서울캠퍼스를 방문했다. 중앙도서관, 310관(100주년 기념관), 중앙대병원 등 중앙대가 보유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이었다.

박광용 중앙대 교학부총장은 “현재 중앙대는 중국 내 100여 개 대학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교류를 이어 나가고 있다”면서 “시베이사범대와의 이번 협정이 교육·연구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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