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방송제작사 작품 선보여
콘텐츠진흥원 제작지원
국내외 구매자들과 상담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 WorldWide, BCWW)은 부대행사로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제작지원 작품을 홍보하는 ‘BCWW 온에어(On Air)’를 진행했다. 콘진원 제작지원으로 발굴한 중소방송제작사의 우수 지적재산권(IP)들이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 2층에서 진행됐다.
콘진원에 따르면 BCWW 온에어를 통해 중소방송제작사 25개사와 국내외 구매자 80여명이 총 18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해외 무대 진출 전략을 주제로 해외 미디어 기업이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BBC 스튜디오와 동남아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뷰(Viu)가 참여해 해외 시장 동향과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전략에 대해 공유했으며 국내 중소방송제작사관계자 50여명이 함께 했다.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됐다. ‘개소리’ ‘아이 킬 유’ ‘더 바이올린 메이커’ ‘야생의 전사들’ ‘이사장님은 9등급’ ‘너의 노래가 나의 노래가 되어’ 등 7개의 작품들이 소개됐다. 또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서비스인 패스트(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FAST)와 관련해 삼성 TV 플러스와 LG 채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 랩소디 시리즈’ ‘특수공인중개사 오덕훈 시즌2’ ‘귀족식당’ ‘하이유의 하이홈’ 등 국내 중소방송제작사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패스트는 최근 유료방송과 OTT의 대안으로 떠오른 방식이다.
코엑스 1층에 마련된 ‘K-OTT 홍보관’은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콘진원 제작지원작과 함께 국내 대표 OTT 4개사의 하반기 신작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로맨스 예능 스릴러 등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퀴즈 사진찍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콘진원에 따르면 하루 평균 350여명이 방문했다.
콘진원 관계자는 “이번 BCWW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폭넓게 K-콘텐츠 기업이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면서 “이같은 시도를 통해 BCWW의 성과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