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
2024
6년 전 일이다. 2019년 12월 13일, 국내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연말 분위기를 달궜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독일계 글로벌 배달서비스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된 것이다. M&A 규모는 4조8000억원. 정부와 벤처업계, 벤처캐피탈업계는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유니콘기업의 성공사례, 창업주 김봉주 대표는 기업가정신의 상징으로 칭송됐다. “유니콘 신화를 만들어 창업분위기 확산에 기여했다”(벤처업계), “한 단계 도약을 위한 하나의 모험적 투자로 해석된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스타트업이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은 성공사례”(벤처캐피탈협회). 6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 독일기업 배달의민족은 비난의 대상이 됐다. 서울시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은 소상공인들의 집회로 북새통이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배달의민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방적 수수료 인상’ 등 갑질횡포에 대한 지적이
10.16
최근 기술탈취는 기존의 납품 등 거래 관계를 벗어나 협상 등 계약이전 단계에서 복잡하고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 스타트업(기술창업기업)이 대기업등과 협업을 확대하면서 혁신 비즈니스모델(BM) 등 내부 기술탈취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술탈취를 이유로 조사·조정을 신청한 스타트업은 전년대비 167% 늘었다. 하지만 보호체계가 미비하다는 평가다. 충분한 안전장치와 대응체계는 부족하고 처벌과 보상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인력·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기술탈취 대응을 포기하는 이유다. 16일 중기부가 발표한 '혁신기술 보호 강화 방안'은 △기술보호 범위 확대 △솜방망이 처벌 대폭 강화 △합리적인 보상 체계 구축에 맞춰졌다.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제도 기반이 더 단단해진다. 별도의 신고 없이도 착수 가능한 직권조사와 법원에 침해금지를 청구하는 사인(私人)의 금지청구권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인의 금지청구권은 침해의 금지나 예방과 함께 물건폐기 설비제거 등을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지식재산(IP)금융 규모가 10조원을 돌파(2024년 8월말 기준)했다고 16일 밝혔다. 10조원이 넘는 자금이 우수한 IP를 보유한 혁신기업에 공급되고 있다는 의미다. 특허청에 따르면 기업이 보유한 특허 등 IP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IP금융 잔액이 10조2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조90억원에서 3년 만에 규모가 약 1.7배로 성장했다. IP금융 내역을 살펴보면 담보대출이 2조2503억원, IP투자는 3조5027억원, IP보증이 4조2681억원이다. 이중 IP담보대출 이용기업의 84.2%가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비우량기업(BB+등급 이하)이 차지했다. 즉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지만 신용이 낮은 기업에게 중요한 자금공급 역할을 해온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청은 그동안 IP금융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IP담보대출을 국책은행에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으로 확대하고 은행의 담보IP 회수위험 경감을 위한 ‘담보IP 회수지원 사업’
최근 소비자들은 투자에 적극적이다. 소액으로 기업이나 제품에 투자하는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도 활성화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으로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서비스다. 초기 창업기업들이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거나 소액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많이 선택하고 있다. 도어락 전문기업 애니락(대표 이현진)도 크라우드펀딩을 잘 활용한 사례다. 1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애니락은 기존 도어락이 가진 불편함과 위생성을 개선하고자 방문형 푸시풀 손잡이 브랜드 ‘밀다’(MILDA)를 출시했다. 애니락은 밀다의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했다. 그중 하나가 ‘핀타입 푸시풀 손잡이’로 5~7세 아동에게 집중된 제품이다. 손가락 하나로 아동들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손잡이다. 엄마와 아동으로 구성된 20개 팀이 실시한 사용성 점검결과를 반영해 만들었다. 이현진 대표는 핀타입 푸시풀 손잡이의 마케팅 자금이 필요했다. 이 대표는 중소벤처기업
앞으로 기술 탈취 손해액에 기술개발비용이 반영된다. 비밀유지계약(NDA)이 협상이나 교섭과 같은 모든 양자 관계에서 의무화된다. 중소기업 기술분쟁해결을 위한 종합지원기관 신설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타트업 혁신기술 보호·구제 강화방안’을 16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강화방안은 기술혁신기업들이 줄곧 제기해 왔던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기술보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술 요구와 제공에 법적의무를 강화했다. 지금까지 수·위탁거래 관계에서만 의무였던 비밀유지계약이 협상이나 교섭과 같은 모든 양자 관계로 확대된다. 기술은 반드시 서면으로만 요구하고 협상이 종료된 경우 기술을 반환하거나 폐기하도록 법적 의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구두 형태로 부당한 기술요구를 막고 분쟁발생 시 유리한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기술탈취 법위반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도 높아진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형벌을 부과할 수 있도록 법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병권)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를 활용한 무역실무교육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16일 서울중기청에 따르면 기본과정(22일)과 심화과정(29일)으로 두차례 걸쳐 열린다. 기본과정참가자들은 원산지검증에 대한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FTA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익힐 예정이다. 교육은 FTA를 활용한 무역실무에 관심있는 중소기업 임직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10.15
스타벅스 텀블러 위조상품을 만들고 유통시킨 이들이 적발됐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짝퉁 스타벅스 텀블러를 제조·유통시킨 총책 A씨(53세) 등 일당 9명을 상표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일당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제조·유통시킨 위조 텀플러는 13만점으로 정품시가 62억원 규모다. A씨는 무지 텀블러(상표가 없는 제품) 본체를 해외로부터 들여온 뒤 국내에서 스타벅스 로고를 무단 인쇄해 위조 텀블러 본체를 만들었다. 텀블러 뚜껑, 고무패드, 스티커 등도 해외에서 주문생산한 뒤 국내로 반입했다. 국내에선 포장상자, 사용설명서 속지 등 인쇄물을 제작했다. 위조범들은 이렇게 만든 완제품을 병행수입제품인 것처럼 속여 관공서 기업 민간단체 등에 기념품이나 판촉물 형태로 정품대비 50% 이하 가격으로 판매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 아트스토어’를 통해 근현대 미술 컬렉션 27점의 명작을 선보인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MoMA 컬렉션에는 △피에트 몬드리안의 ‘트라팔가 광장’ △한나 회흐의 ‘무제 (다다)’ △조지아 오키프의 ‘저녁별 Ⅲ’ △클로드 모네의 ‘수련’ 등 엄선된 근현대 미술 작품들이 있다. 삼성 아트스토어는 ‘더 프레임’의 예술작품 구독서비스다. 오르세미술관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 뿐만 아니라 살바도르 달리와 장 미셸 바스키아 등 미술 거장의 작품 약 2500점을 4K 화질로 제공한다.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화면에 미술작품이나 사진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어 나만의 전용갤러리 경험을 선사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LG전자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기아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 LG전자는 “1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식량의 날’을 기념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식량의 날’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글로벌 식량부족과 기아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들을 알리고자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LG전자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LG 희망스크린’의 일환이다. ‘LG 희망스크린’은 세계 주요 관심사를 뉴욕과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국제기구와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해 환경보호 재해구호 유엔총회 등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올해 캠페인 영상은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한 식량권’을 주제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제작했다.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배고프지 않을 권리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도 법인에서는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더위가 지나갔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 서서히 온기가 필요한 때다. 보일러 계절이 온 것이다. 최근 보일러 업체들이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12월 말까지 ‘나비엔 온정(溫情) 선물 캠페인’을 진행한다. 소중한 사람에게 콘덴싱보일러를 선물하며 온정을 나누자는 취지다. 캠페인은 ‘나비엔 콘덴싱 ON AI’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온라인플랫폼 ‘나비엔 하우스’ 이벤트 페이지 내에 ‘10만원 선물쿠폰 받기’ 버튼을 클릭하면 참여할 수 있다. ‘나비엔 콘덴싱 ON AI’은 온수기능을 대폭 강화한 보일러다. 온수레디시스템으로 퀵버튼을 누르면 기존 보일러 대비 93%나 단축된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집안 여러 곳에서 온수를 사용해도 일정한 온도의 온수를 끊김 없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해 편의성도 높였다. 경동나비엔은 캠페인 일환으로 20일까지 인스타그램 이벤
10.14
지난해 녹색제품 구매의무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한 공공기관이 348곳에 이르렀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기관이 탄소중립을 외면한 셈이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지혜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시갑)에 따르면 지난해 녹색제품의 구매이행계획 미달성 기관은 348개로 집계됐다. 미이행 금액은 1881억여원에 달했다. ‘녹색제품 구매의무’는 국내총생산(2022년 기준 2161조원)의 약 10%를 차지하는 정부 구매력을 활용해 녹색제품시장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공공기관은 자체적인 목표에 따라 녹색제품을 의무 구매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중 구매의무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한 기관은 △국가기관 18개 △지방자치단체 52개 △교육자치단체 47개 △공기업 3개 △준정부기관 11개 △지방공기업 37개 △지방자치단체 출연연구원 7개 △기타 공공기관 111개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62개로 확인됐다. 전체 대상 기관의 30%에 달했다. 탄소중립 노력을 외면한 국가기관
삼성전자가 올해 유럽에 출시한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글로벌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영국 평가매체로부터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유력 전자제품 평가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는 비스포크 AI 세탁기에 별 5개 만점을 수여했다. 높은 효율과 사용 편의성을 갖춘 최고 세탁기로 평가한 것이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2003년 영국에 설립된 전자제품 평가전문지로 전세계에서 수백만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1000개 이상의 가전 모바일 TV IT 등 전자제품들을 평가한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자체 시험결과 비스포크 AI 세탁기가 “타사 제품과 동일한 에너지 등급이지만 실제로는 더 효율적”이라며 “우수한 청소 성능을 가지면서도 전기와 물을 적게 사용한다”고 전했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자동으로 의류의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세제 투입량과 세탁·헹굼 횟수를 알아서 맞춰준다. 유럽 최고 에너지 소비효율 A등급 대비 40% 더 절
10.11
중소기업의 기술분쟁 시 소송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정책보험 가입률이 1%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권향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술보호 정책보험 지원이 시작된 2022년부터 2024년 9월까지 최근 3년간 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 수는 111개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2년 34개사, 2023년 62개사, 2024년 9월 기준 15개사가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보험’은 국내외 법원에 접수된 기술분쟁 법률비용을 최대 1억원(해외 2억원) 한도 내에서 보상하는 정책이다. 중소기업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고 기술탈취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도입해 시행 중이다. 그러나 기술보호 정책보험의 가입대상인 특허권 보유 국내 중소기업의 가입률이 1%에도 훨씬 못미쳤다. 올해 8월 기준 31만4715개사인 점을 고려하면 제도 시행 이후 3년째 가입률은 0.03%에 불과하다.
10.10
“중소기업은 협력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9일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오동윤 동아대 교수는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협력’을 강조했다. 오 교수는 “한국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며 “원인은 부진한 혁신과 글로벌화에 있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한국경제 저성장 원인으로 ‘역동성 소멸’을 꼽았다. 60년간 한국경제를 급성장시킨 동력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역동성이 사라졌다는 주장이다. 한국은 지난 60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국내총생산(GDP)는 1962년 세계 38위에서 2022년 13위에 올랐다. 1인당 GDP 규모는 같은기간 90달러에서 3만2410달러로 360배 커졌다. 6000만달러에 불과하던 수출도 6836억달러로 1만1393배 증가했다. 중소기업도 양적 팽창을 거듭했다. 중소기업 수는 2만4000개(1966년)에서 771만개
LG전자(대표 조주완)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가 10일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 본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8월 열린 ‘인베스터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4대 전략의 일환으로 ‘기업간거래(B2B) 가속화’를 언급하며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의 비중을 45%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전자는 호텔·병원 TV, 사이니지, 프리미엄 노트북 등 사업을 강화하고 의료용 모니터, 전기차충전기 등 유망 신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LG전자는 다양한 B2B 제품과 솔루션을 비롯해 전장,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가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다양한 B2B사업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실내공간을 넘어 모빌리티, 비즈니스 공간 등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사업의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내는 차원이다. BS사업본부는 호텔 매장 기업 학교 등 다양한 특정 고
서울중기청 11월 8~13일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병권)은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2BL아파트’의 중소기업 근로자주택 특별공급(중기특공) 대상자를 모집한다.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2BL아파트’ 중기특공은 총 7세대다. 29㎡ 2세대, 39㎡ 2세대, 49㎡ 3세대다. 서울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강일동 일원 166만㎡에 공동주택 1만2057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행한다. 지구 내에 학교는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계획돼 있다. 지구 중심부에 복합커뮤니티과 문화시설이 건립되며 1지구인 고덕비즈밸리엔 강동세무서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입주민에게 주택을 분양하지 않고 첫계약 후 2년마다 재계약을 한다. 최대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시중시세의 60~80% 수준이다. 신청대상은 과거 경력을 포함해 중소기업에서 재직한 기간이 5년 이상인 근로자이거나 한
10.08
매출액 22조1769억원, 영업이익 7511억원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동기대비 성장세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 방증” LG전자가 8일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1769억원, 영업이익 7511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3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기간 보다 10.7% 늘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영업이익은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 영향 및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20.9% 줄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64조9672억원(9.1% 증가), 영업이익 3조2836억원(1.7% 감소)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어려운 대외환경에서 매출 규모를 꾸준히 늘려 나가는 점은 의미가 있다”면서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 제고로 성장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전구독, 소비자직접판매(D2C), 볼륨존 확대 등 다양한 사업방식의 변화는 가전 등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던 주력사업 분야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이 대구 서문시장에서 위조상품을 대거 적발했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상표경찰은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서문시장 일대에서 위조상품 단속을 실시했다. 섬유·패션산업 중심지역 대구에 위치한 서문시장은 영남지역 최대의 전통시장이다. 서문시장은 의류와 가방 등 패션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같은 상가 건물에 밀집해 있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패션 제품을 구입하려는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일부 상인들이 이러한 시장특성을 악용해 방문객을 상대로 유명상표를 도용한 저가의 위조상품을 판매해 왔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매장 상호를 나타내는 안내표지를 설치하지 않거나 바깥에서 매장 내부 상품이 보이지 않도록 커튼으로 가린 상태로 매장을 운영했다. 상표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판매업자 4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이 현장에서 판매나 보관 중이던 짝퉁 L사 가방 등 정품시가 21억원 상당의 위조상품 1100여점을 압수했다.
일동후디스가 7년만에 중소기업 상표권 침해를 인정했다. 정진욱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시 동구남구갑)은 “이준수 일동후디스 대표와 김해용 아이밀 대표가 7일 총 7개항에 달하는 이행합의서를 체결하고 7년간 소송 분쟁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행합의서에는 일동후디스의 사과와 대법원 상고 포기, 10억원 가량의 손해배상 지급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일동후디스가 7년만에 중소기업 아이밀의 상표권 침해를 인정한 셈이다. 이번 합의를 이끌어 낸 정 의원은 “대기업의 갑질로 폐업 위기에 몰렸던 지방의 청년기업이 가까스로 회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일동후디스와 아이밀의 갈등은 2018년 시작됐다. 일동후디스가 브랜드 ‘아이밀’을 출시한 게 발단이 됐다. 일동후디스가 아이밀을 상표출원하자 특허청은 거절했다. 이미 아이밀이 상표와 서비스표 등록을 마친 후였기 때문이다. 아이밀은 국내 판매는 물론 2015년부터 중국과 대만에 수출한 터였다. 일동후디스는 2019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8일부터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3일까지 3박4일간 열리는 리더스포럼(사진)은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내걸었았다.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300여명이 참가한다. 17회차를 맞은 리더스포럼은 첫째날 한덕수 국무총리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2일차에는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부 호 주한 베트남대사 등이 참석하는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토론회’가 열린다. 이후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2024 미국대선 그리고 반도체 주권국가’ 등 중소기업 경제활성화를 위한 특강들이 마련돼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신애라 배우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허태균 사회심리학자 등 각계 최고 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서 중소기업 대표자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