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5
2024
생명과학Ⅰ은 암기를 바탕으로 자료 분석력과 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과목이다. 당연하게도 암기가 선행되어야 문제에 원활한 접근이 가능하지만, 단순히 ‘암기하였다.’만으로는 풀어내지 못하는 문제들 또한 출제된다. 이를테면 고난도 유전 문항의 경우 지문, 그래프, 도표, 그림 등의 자료가 제시되고 이를 통해 매우 높은 논리, 사고력을 요구함으로써 학생들을 고통스럽게 한다. 지난 수년간 수능 생명과학Ⅰ은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하는 14문제와, 풀이에 많은 시간을 소모시키는 고난도 6문제로 구성된 14+6 구조로 출제되었다. 그중 최고난도 1~2문제는 오답률 80%를 넘어가는 극강의 난이도를 보여주었고(수능 과학 탐구는 5지선다 객관식 시험이다), 많은 학생에게 이게 과연 수능장에서 시간 안에 푸는 것이 가능한지조차 의심을 품게 하며 절망감을 선사하였다. 일반적으로 기본 14문제에 1문제를 추가로 맞히면 3등급이 가능하고, 14문제에 추가로 2~3문제를 맞히면 2등급이 주어진다. 당연하게도 1등
국영수를 한 곳에서 배우는 ‘263비버랑토리랑’ ‘263 예복습 교육’ 개발 특허 등록… 새로운 초등교육을 선보이다 하교 후 학원가방 몇 개씩 든 학생이 학원을 순회하는 초등 방과 후 풍경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 영어와 수학, 글쓰기까지 학교 공부부터 각종 예체능까지 24시간이 부족한 초등생들을 위해 교육전문가 정경필 대표가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정 대표는 30년 교육경험을 토대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특허 등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전까지 없던 초등종합학원인 ‘263비버랑토리랑’을 오픈했다. ‘263비버랑토리랑’은 지난 3월 시흥 배곧점을 시작으로 안산폴리타운점과 부산 명지점과 군포산본지점이 문을 열었고 동탄과 용인 수원점 등이 곧 오픈할 예정이다. 영문학과 인지언어학, 국문학을 전공하고 영어속독법 저자이기도 한 정 대표는 외국에서 돌아온 손녀딸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는 ‘263 예복습 교육’ “외국에 살던 손녀가 귀국한다니 우리나라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탑승기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자율주행버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안양시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은 2개 노선을 지난 4월 22일부터 시범 운행하고 있다. 8월 정식 대중교통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안양시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를 탑승해 봤다. 시범기간 동안 무료, 주간 야간 노선 2개 노선 운행 안양 시민대로 동안구청 버스정류장에 자율주행버스 ‘자유로’가 정차한다. 겉보기에는 일반 전기버스와 다르지 않아 보인다. 다만 운전석에 앉아있는 운전기사가 핸들을 잡지 않고 편안하게 앉아 있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 차에 탑승을 하고 버스가 출발을 하는데 손을 대지 않아도 핸들이 저절로 돌아가며 우회전을 하고, 빨간 신호에는 멈춘다. 버스정류장에 가까워지면 차선을 변경하여 정차한다. 운전자가 있는 여느 버스와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운행이다. 버스 내에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상황을 알 수 있도록 도로상황을 알려주는 커다란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 시작, 농구와 인라인, 볼링 등 야간에 즐겨 기온이 올라가면서 바깥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부쩍 눈에 띈다. 건강을 위해 또는 다이어트를 위해 야외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한층 더워진 날씨 때문에 낮이 아닌 해가 진 뒤에 운동하는 사람도 많이 보인다. 안양시에서는 시민 대상의 야간운동 프로그램인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을 4월 1일부터 시작했다. 안양시내 6개 장소에서 진행되는 체조교실에는 많은 시민이 나와 운동을 즐기고 있다. 또한, 호계체육관에서는 볼링과 배드민턴, 탁구 등을 야간에 나와 즐길 수 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를 피해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운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실내나 실외에서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야간운동에 대해 알아보았다. 야간에 즐기는 시민건강 체조교실 시작! 안양시는 ‘2024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을 지난 4월 1일부터 시작했다.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건강 100세 시대 도시
지난해 말 정부에서 2028 대입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다가오는 2025년 현 중3 학생들이 고1이 되는 시기부터 전면 고교학점제 시행이 확정되었다. 학생이 자유롭게 수강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 ‘자율성’과 ‘진로적합성’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준다는 취지의 고교학점제는 어떻게 보면 현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인 대입안일 수 있다. 그렇지만 5등급제로 바뀌었을 뿐 여전히 생기부에 기록될 상대평가 등급과 여전히 비중이 높은 정시 수능전형이 유지되기 때문에 아주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고1 입학을 반년 정도 앞두고 있는 현재 중3 학생들은 어떻게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할까? 내신 교과평가 약화, 정성평가 강화 … 특목/자사고 유리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변화하면서 내신 등급간 인원수가 늘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교과 전형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각 대학에서는 서류평가 강화, 논술, 구술 강화, 수능 최저학력기준 강화 등 우수한
이혼 후 혼인무효 주장 이미 이혼을 했더라도 혼인무효 주장이 가능할까? 그렇다. 2001년 12월 혼인 신고를 했던 A씨와 B씨는 2004년 10월 이혼 조정이 성립돼 이혼했다. 그런데 A씨는 이후 “혼인 의사를 결정할 수 없는 극도의 혼란과 불안·강박 상태에서 혼인에 관한 실질적 합의 없이 혼인신고를 했다”고 주장하며 혼인무효 확인을 청구했다. A씨는 주위적으로는 혼인 무효 확인을, 예비적으로는 혼인 취소를 청구했다. 1심은 A씨의 청구를 각하했다. 항소심도 A씨 항소를 기각했다. 혼인관계가 이미 이혼신고로 해소됐다면 해당 혼인관계의 무효 확인은 과거의 법률관계를 확인하는 것일 뿐이라서 확인의 이익이 없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례(82므67)를 근거로 들었다. 예비적 청구에 대해서도 이미 이혼으로 혼인 관계가 해소되어 소를 제기할 이익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A씨는 혼인무효 확인을 구하는 주위적 청구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24년 5월 23일 A씨가 B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