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 요람 창원산단 40돌

2014-03-31 11:45:39 게재

1974년 4월 1일 지정

한국 기계산업단지의 요람인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지정 40돌을 맞았다. 경남 창원시는 산업통산자원부와 공동으로 1974년 4월 1일 정부가 창원시 일대를 '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확정고시한 것을 기념해 4월 1일부터 4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연다.

4월 1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세코)에서 창원산단 지정 4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대한민국 산업발전포럼도 같은 날부터 2일까지 이어진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메가트렌드'의 저자이자 미래학자인 존 나이스비트와 부인 도리스 나이스비트 부부가 기조연설을 한다.

좌승희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현진권 한국경제연구원 사회통합센터소장 등이 창원산단의 미래발전전략과 세계경제 트렌드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창원산단 입주기업들이 생산하는 자동차, 공작기계, 방산제품, 로봇 등을 널리 알리는 야외박람회는 4일간 창원 만남의 광장에 열린다. 창원시 주도로 2005년 창설된 동북아기계도시연합(UMCA) 기업·기술교류전과 취업박람회도 개최된다.

한국 중국, 러시아의 UMCA 소속 8개 도시에 있는 기업체들이 참여해 수출, 기술교류 상담을 한다. 성산구에 있는 기업사랑공원에는 창원산단 40주년을 기념하는 높이 5.5m 규모의 기념 조형물이 선다. 창원산단 40년을 뒤돌아보고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는 60분짜리 다큐멘터리도 공개한다. 창원시는 애초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 참석을 추진했으나 지방선거 등의 이유로 이뤄지지 못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차염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