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특기 살릴 수 있는 곳 찾자"

2014-08-21 10:43:27 게재

중소기업 인식 소통으로 개선

20일 열린 청년층 잡(JOB) 콘서트 '담소'에 참가한 대구달성공업고등학교 학생들과 강사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지난 20일 대구달서공업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진로·직업·취업 문제로 고민하는 특성화고생들을 위한 청년층 잡(JOB) 콘서트 '담소'(談笑, 담 없는 소통)가 열렸다.

이번 '담소'에서는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대표로 구성된 강사들이 강연과 취업·진로 관련 조언을 하며 150여명의 재학생(2~3학년)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1부에서는 '스펙과 취업', '중소기업의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대담을 나누었으며, 2부에서는 이동원 멘토의 강연(어느 공고 졸업생의 이바구)과 안홍태 멘트의 강연(아버지가 되어서)이 있었다.

강연 후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대부분 취업과 진로, 스펙에 대한 내용이다.

공고 출신인 이동원 피씨케이(주) 대표는 "중소기업이라고 해서 근무환경이 열악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일반기업보다 더 깔끔한 곳도 많다. 또한 자신만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중소기업"이라고 조언했다. 안홍태 ㈜코레쉬텍 대표는 "면접은 잘 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며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담소'는 '담 없는 소통'의 줄임말이자 서로 허물없이 얘기를 나누는 담소를 뜻하는 행사로 실업난과 구인난의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인식개선사업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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