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미래, 도서관에 길을 묻다"

2014-10-27 11:01:57 게재

29~31일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제51회 전국도서관대회'

전국의 도서관인들이 모여 도서관의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바람직한 도서관문화 조성, 사서직의 권익신장 등 도서관계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며 정보교류 및 친목을 다진다. 한국도서관협회는 29~31일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인근 도서관에서 제51회 전국도서관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인의 삶과 미래, 도서관에 길을 묻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도서관대회는 한국도서관협회(회장 윤희윤 대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와 산하 12개 부회 및 지구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광주광역시가 후원한다.

윤희윤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은 "새로운 반세기의 시작인 '제51회 전국도서관대회'를 전국의 도서관인들이 도서관의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바람직한 도서관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올해 전국도서관대회 슬로건처럼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절대 변화하지 않는 가치에 대한 다양한 해답을 가지고 있는 도서관의 필요성에 대해 전국의 도서관인들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자리로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및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정부부처와 광주광역시 관계자 및 국회의원, 17개 시·도 및 교육청 관계자, 전국 도서관 관련 단체, 문헌정보학과 교수 및 학생, 전시 관계자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 시상

개회식은 29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 1홀에서 열린다. 식전 행사로 '도서관문화전시회' 개막식과 타악그룹 '피플코리아'의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윤희윤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 축하영상 메시지,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코트니 영(Courtney Young) 미국도서관협회 회장, 최은주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회를 축하하고 참석한 도서관인들을 격려한다.

'개회식'과 함께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4 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 시상식'도 진행된다.

다양한 주제의 '학술 프로그램'

이번 대회 기간 동안에는 관종별로 다양한 연구논문 및 사례보고 10편이 발표된다. 또 한국도서관협회를 포함한 30개 기관이 마련한 세미나, 워크숍, 포럼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열린다.

특히 도서관장을 대상으로 지자체장(김윤주 경기도 군포시 시장, 최성 경기도 고양시 시장)이 발표자로 나서는 특별강연 2편과 문헌정보학 분야 표준도구인 KCR 제4판 개정판의 구성을 위한 제안, 도서관과 기록관을 위한 저작권 제한에 관한 조약, 2015년 도서관정책 추진방향에 관한 논의, 2014 도서관 현장발전 우수사례, 2014 도서관 빅데이터 활용 세미나 등이 눈길을 끈다.

또 북한의 전자도서관 현황 및 남북 저작권 교류방안, 인문학 독서를 위한 학교도서관으로의 여행, 도서관 독서문화활동에 있어서 사서의 역할, 2014년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운영 사업본부에서 주최하는 도서관 인문학 포럼, 주한미국대사관 아메리칸센터에서 주최하는 '미래 사서가 갖춰야 할 소양'(Skills for Librarian of the Future) 등 국·내외 다양한 주제의 학술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도서관 현재와 미래를 본다

도서관 및 도서관 관련 기업 56개사(102개 부스)가 신기술과 상품을 선보이는 '도서관문화전시회'가 열린다.

한국도서관협회 홍보부스에서는 180개 도서관과 함께하는 '길 위의 인문학'과 은퇴자 및 다양한 직업군의 멘토를 대상으로 올해 시범 실시하는 '인생나눔교실' 그리고 '도서관, 내 생애 첫 작가수업', '도서관과 함께하는 IT 희망나눔 운동', '대활자본을 활용한 노인독서 활성화', '책 읽는 가족', '도서관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 등의 사업도 안내한다.

자세한 행사일정은 전국도서관대회 홈페이지(http://conference.kla.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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