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기업│파티게임즈

"아이러브커피 등 여성 겨냥 게임 선두주자"

2014-11-06 11:35:09 게재

중국시장 본격 진출 21일 코스닥 상장예정

"이번 코스닥 상장은 파티게임즈가 국내를 넘어 중국 및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이사는 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세계 최대의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모바일 게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파티게임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 초기부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5월에는 중국 인터넷서비스 기업 텐센트로부터 20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아이러브커피'의 개발사로 유명한 파티게임즈는 지난 2011년 설립 초기부터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한 SNG(소셜네트워크게임)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아이러브커피는 사용자가 직접 카페를 운영하는 게임으로 국내외에서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 누적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SNG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파티게임즈는 착한 게임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서현석 이사는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게임은 철저히 배제하고 서로 도와주거나 다른 사람과 협력해야 하는 내용들을 콘텐츠에 담아 양질의 게임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파티게임즈는 2012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에는 270억원의 매출액과 91억원의 영업이익, 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116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주춤거리고 있다. 이에 대해 서현석 이사는 "신규게임 출시가 하반기에 집중된 데다 수익다변화를 위한 선행투자로 인해 매출액과 이익금액이 다소 감소했다"며 "향후 안정적 실적과 외형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티게임즈(액면가 500원)의 공모 희망가는 1만500원에서 1만3000원, 오는 11일과 12일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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