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 빵의 행복, 인디오븐 평촌점

2014-12-18 10:03:12 게재

빵 몇 개 집어 들면 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시대이다. 인디오븐은 이런 비싼 빵집 사이에서 500원 빵집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다. 인디오븐 평촌점은 지난 8월 오픈했다. 하지만 이미 평촌에서는 유명하다. ‘맛있는 빵’과 ‘실속있는 가격’이 알뜰 주부들에게 어필한 주요 이유. 작은 매장에는 빼곡하게 쌓인 빵만큼 손님들이 가득하다. 특히 오후에는 아이들의 간식을 고르는 주부들이 많다. 한 단골은 “특히 양파크림빵과 구운 고로케가 맛있다”고 말했다. 지인과 함께 처음 방문했다는 주부는 “일반 유명 빵집의 절반 가격이라 부담 없이 많이 골랐다“며 ”총 12개나 골랐는데 8500원뿐이 안 된다“며 흐뭇해 했다.
만원이면 두 손 가득 빵을 고를 수 있다는 인디오븐, 빵 맛은 어떨까? 인디오븐 담당자는 “매장 안에서 매일 모든 빵이 시간대별로 만들어진다”며 “가격은 부담 없지만 양질의 재료와 정성만큼은 최고”라고 말했다.
실제 단골들은 “어릴 때 동네 빵집에서 먹었던 추억의 맛”이라는 평이 가장 많다. 특히 인기 있는 빵은 구운 고로케와 국진이빵. 깨찰빵 등이다. 단팥빵과 슈크림빵은 부드럽고 달콤하다. 각종 도너츠류는 바삭바삭하게 잘 튀겼다. 깨찰도너츠부터 찹쌀 꽈배기 소시지 도너츠 등 도너츠 종류도 다양하다. 150여 종류의 빵 중 대중들이 즐겨 먹는 빵 한 개의 가격은 500원에서 1000원대. 특히 500원짜리 빵이 많다. 폭신폭신한 소프트 케익은 3000원, 모카 파운드와 롤케익도 각각 3500원이다.

위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606 평촌 주공공이 1층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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