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로 놀러가기 좋은 계절이다. 5월은 피크닉의 달이다. 소풍, 체육대회, 야유회 등 각종 야외활동과 행사가 몰려있다. 피크닉의 꿀 재미는 뭐니 뭐니 해도 야외에서 먹는 도시락.
어디든 맛있는 도시락 하나면 동네 앞마당도 멋진 피크닉 장소가 된다. 우리 동네, 특별한 메뉴로 사랑받는 인기 도시락 맛집들을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찾아보았다.

    

            
                                           

세련된 차이나풍 도시락 ‘홀리차우’



1998년 이태원에 문을 연 ‘홀리차우’는 정통 아메리칸 차이나타운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전통적인 광동식 웍조리법에 미국스타일을 가미한 것으로 지금은 세계인들이 즐겨먹는 요리가 되었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패밀리레스토랑으로 유명한 홀리차우 잠실점에서는 세련된 차이나풍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Chow, Ponda, Holic 3가지 세트가 있으며 새우, 치킨, 각종 야채를 넣고 볶은 볶음밥이 공통으로 제공된다.
Chow 세트는 홀리차우 대표 인기 메뉴인 매콤한 사천포크, 부드러운 소고기튀김과 달짝지근한 소스가 만난 몽골리안 비프, 바삭한 스프링롤로 구성되고 가격은 1만 5900원이다.
매콤달콤한 소스맛이 일품인 제네랄쏘치킨, 볶은 우동인 스파이시 상하이누들, 스프링롤로 구성된 Ponda 세트는 1만 2900원, 그리고 Holic 세트는 칠리소스, 허니갈릭, 매콤한 오리지널 소스 중에서 택할 수 있는 새우 요리와 몽골리안 비프, 새우딤섬으로 구성되며 1만 7900원이다. 단, 동일품목 3개 이상 주문해야한다. 도시락 주문 시 미소장국도 함께 포장해 준다.
인근지역에 한해서 10개 이상 주문 시 배달도 가능하며 30개 이상 주문 시에는 생수를 서비스로 준다.

위치 송파구 올림픽로 240 키자니아옆
 

도시락 구성까지 내 마음대로 ‘달빛 꿈시락’



파스타, 햄버거스테이크, 오므라이스 전문점인 ‘달빛 꿈시락’. 하지만 이곳은 엄마들에게 ‘핸드메이드 수제도시락’으로 더 유명하다.
두툼한 햄버거스테이크와 오므라이스를 함께 먹을 수 있는 함박오므라이스(1만원)가 도시락 인기메뉴 1위. 수제 소스 맛이 일품인 샐러드와 식사(장국 포함), 그리고 디저트로 즐길 과일과 수제 케이크가 포함된다.
 직접 도시락 구성을 짜 나만의 도시락을 만들 수도 있는데 연령대와 가격, 식사의 종류, 그리고 먹을 장소 들을 고려해 메뉴를 구성하게 된다. 가격은 6000원 대부터.
 이곳의 이영란 대표는 한식, 양식 조리사 자격증은 물론 바리스타와 로스터리 자격까지 완비한 전문가. 그가 만들어내는 도시락은 맛은 물론 보기에도 탄성을 불러일으킬 만큼 완벽하다.
특히 동업자인 딸이 직접 개발하고 만들어내는 음식메뉴와 수제 소스 등은 아이들의 눈과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는 마법이 있는 듯. 어느 것 하나 특별하지 않는 게 없다.
햄버거스테이크 도시락 2~3인분 정도는 예약 없이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한식도시락이나 유부초법, 김밥, 샌드위치 그리고 맞춤도시락은 예약이 필수. 100개 이상 주문은 1주일 전 예약을 해야 한다.

위치 광진구 구의동 236-8
 

아기자기한 일본식 도시락 전문점 ‘코코로 벤또’



코코로 벤또는 유행1번지 홍대에서도 손꼽히는 맛집으로 일본식 도시락 전문점이다.
도시락하면 역시 벤또의 천국 일본이 빠질 수 없다. 특히 신칸센이라 불리는 열차에서 파는 도시락이 유명하며 일본식 아기자기한 찬합들을 수집하는 사람들도 많다.
코코로 벤또는 눈으로 먹는다고 할 만큼 나무 벤또 위에 빨강, 노랑, 초록의 화려한 색감이 먼저 식욕을 돋운다. 배합초가 적절히 베어든 촉촉한 밥 위에 해초, 무, 마늘, 고추 등으로 만든 다양한 일본식 초절임, 어묵 조림, 감자튀김 등 다양한 재료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나온다.
메인메뉴만 선정하면 기본반찬들과 함께 덮밥스타일로 나온다. 코코로 벤또의 최고 인기 메뉴는 데리야끼 치킨으로 만든 도리벤또(9500원)이며 이외에도 특제 소스에 절여 삶은 돼지고기로 만든 부드러운 챠슈벤또(8500원), 몸에 좋은 바다장어로 만든 우나벤또(1만 4000원),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부초밥(4900원) 등 다양한 도시락 메뉴가 있다.
무엇보다 꼭 밖에서 먹지 않아도 도시락이 먹고 싶은 날 언제든지 와서 먹을 수 있어 좋다.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며 단체 주문 시에는 3-4일전에 미리 예약하면 된다. 

위치 송파구 올림픽로 300 쇼핑동 3층
 

웰빙 수제샌드위치 선보이는 ‘뉴질랜드 스토리’




 석촌호수 카페거리 뒷골목에 자리 잡은 뉴질랜드 스토리는 실내 인테리어부터 메뉴까지 ‘손맛’이 물씬 풍기는 수제 샌드위치 카페다. 개인 뿐 아니라 기업체, 연구소 등 다양한 단골들로부터 단체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는 비결은 차별화된 식재료 덕분이다. 무항생 유정란, 유기농 채소, 무농약 토마토, 라벤더 식초 등 깐깐하게 고른 식재료로 손님의 ‘신뢰’를 얻었다.
 선보이는 샌드위치는 크림마효, 에그봉봉, 카우보이, 미트볼 토마토 등 8종류. 닭가슴살, 미트볼 등의 샌드위치 속재료를 따서 독특한 이름을 붙였다. 샌드위치 빵은 잡곡 식빵이나 치아바타를 이용하며 소스는 발사믹, 랜치, 칠리, 허브크림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
 인기가 많은 에그봉봉은 유정란에 시금치, 햄, 파슬리, 모짜렐라 치즈, 바질에 머스터드 소스를 곁들이고 크림마효는 닭가슴살에 시금치, 양파, 바질, 모짜렐라 치즈에 허브 크림소스를 발라서 낸다. 모든 샌드위치에는 샐러드가 곁들여진다. 가격대는 9000~1만원 선. 4시 전까지 주문하면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카페 안은 요리, 인테리어 책 등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책을 구비해 놓았으며 작은음악회 등 소소한 이벤트도 가끔씩 개최한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

위치 송파구 석촌호수로 268 경남레이크파크 113호
 

믿고 안심하고 찾는 도시락 ‘피크닉 플러스 유’





 ‘피크닉 플러스 유’ 일명 ‘삐플유’의 분위기는 카페 같다. 작은 공간이지만 벽에는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붙어있고 밝은 나무 빛깔의 의자와 탁자가 분위기를 환하게 만든다.
 식기는 음이온이 발생해 몸에 좋다는 티타늄 식기를 쓴다. 김밥의 밥에는 함초를 넣어 다른 곳과 차별화를 이룬다. 함초는 서해안에서 나오는 해초로 신진대사에도 좋고 건강에 좋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엄선해 목우촌 햄과 최고급 단무지를 쓰고 있다.
 평소에는 김밥과 주먹밥, 분식을 파는 가게이지만 도시락 주문도 함께 한다. 어린이들이 먹는 것 인만큼 한번 온 엄마들은 두세 번 계속 찾아 올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
 김밥, 과일 도시락 세트 6천원. 주먹밥2개, 과일 도시락 세트6천원. 김밥, 샌드위치, 과일 도시락 세트8천원이다.
 샌드위치 도시락은 과일에 따라 다르나 체리나 용과 같이 가격이 높은 과일을 넣으면 8천원. 어린이 도시락은 김밥과 과일뿐 아니라 핫도그와 같은 간식이 들어가 8천원이다. 간식종류는 달라질 수 있다.
 기업?단체도시락, 소풍도시락, 간식도시락, 과일도시락, 생일 도시락, 기타 주문 도시락 전문이다. 주문은 3~5일전에 해야 재료 준비를 할 수 있다고. 10개 이상 주문 가능하다.
 

위치 송파구 가락동 40번지 1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