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달 10월 부천의 이모저모_올 가을에는 무엇으로 힐링할까

2015-09-28 12:21:38 게재

문화의 달 10월, 보고 참여하고 즐기기

드디어 본격적인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의 절정인 10월은 시내 곳곳에서 참여 가능한 행사들이 열린다.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여성과 청소년 그리고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와 강의들을 모아보았다.

 북한음식과 생활 배우기_부천시여성회관 2015 여성통일비전아카데미
부천시여성회관이 ‘북한여성의 생활이해 및 북한음식 만들기’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총 3회에 걸쳐 <2015 여성통일비전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북한사회와 여성의 생활 실태를 알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데 여성이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고자 강의와 요리실습이 결합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북한여성의 생활을 이해하고 평소 접하기 힘든 옥수수국수, 인조고기밥, 평양온반, 두부밥 등 함경도 및 평안도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며 북한의 실상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신청접수는 10월 13일까지 부천시여성회관 홈페이지(woman.bcf.or.kr) 혹은 전화 및 방문 접수를 통해 선착순 모집이다. 수강료 및 재료비는 전액 무료다.
문의 032-320-6342

박물관에서 즐기고 배우는 여가_꿈다락토요문화학교, 유럽자기전
꿈다락토요문화학교가 2기 과정을 시작한다. 이번 과정은 꿈다락토요문화학교와 박물관 연계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월 19일까지이다. 2기 수업은 영화만들기이다. 특히 과정에서는 상반기 결과물인 연극을 재구성해 영상으로 제작하는 영화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유럽자기박물관에서는 오는 11월 8일까지 특별기획전 ‘박물관에서 떠나는 배낭여행-유럽자기에서 도시를 만나다’展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4개국의 유럽나라 문화에 대해 배우고, 타일에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는 체험이다.
문의 032-684-9057

 부천문화재단_우수기획공연 3편
부천문화재단이 우수기획공연의 일부 객석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문화소외계층을 무료로 초청하는 문화나눔을 연다. 해당 공연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와 <식구를 찾아서>, 체코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오는 10월 23일과 24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일생과 작품세계를 조명한 뮤지컬로 김보강, 박유덕, 김경수, 김태훈 등 뮤지컬배우들이 출동한다. 또한 고흐의 평면 작품을 3D를 활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했으며, 다양한 그림 속 인물과 풍경들이 살아 움직이며 생생한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11월 13일과 14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 공연은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창작뮤지컬상을 비롯해 극본상, 연출상, 음악상 등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체코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의 내한공연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오는 12월 19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보니푸에리는 체코의 문화보석이자 유럽 정상의 소년합창단으로, 전 세계적으로 2,500회 이상의 콘서트 경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전주소리축제, KBS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합창단 등에 참여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문의 032-320-6456

올가을엔 인문학으로 힐링_스포츠와 모성 등 이색 인문학 강좌
부천문화재단이 10월부터 스포츠와 모성 등 이색 인문학 강좌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적셔줄 예정이다. 먼저 부천예술정보도서관 다감에서는 스포츠의 기원과 역사, 문화적 배경과 철학적 맥락을 추적해보는 유쾌한 인문학을 준비했다. 총 5회 차로 구성된 <스포츠로 배우는 삶의 지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특별 프로그램이다. 최의창(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이학준(‘새로운 도전과 길찾기’ 저자), 허인욱(동아일보 기자), 하정민(‘건곤일척 모든 것을 걸어라’ 저자), 김학균(증권 애널리스트) 등 장르를 망라한 다양한 강사진이 초청된다.
내용은 영화와 그림으로 보는 스포츠 이야기, 스포츠 리더십 등 인문적 프리즘을 통한 스포츠의 매력을 경험할 전망이다. 대상은 남녀노소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2-320-6329

 나는 누구누구의 엄마?_부천여성회관 여성강좌
부천시여성회관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누구누구의 엄마’가 아닌 여성으로서의 나 자신을 찾아 떠나는 모성 인문학을 마련했다. 총 4회 차로 운영되는 <여성으로서의 나 그리고 우리, 엄마도 힐링이 필요해>는 주부 커뮤니티 ‘줌마네’의 부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로리주희 같이교육연구소 소장의 신나는 강의로 진행된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모성: 좋은 엄마 되기 너무 힘들어!’, ‘엄마들만 모르는 우리 아이들: 지랄총량의 법칙’ 등 정체모를 불안을 떨쳐내고 ‘여성, 나 자신’으로서의 꿈꾸기를 시도할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구성했다.
대상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인터넷(http://woman.bcf.or.kr) 또는 전화,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2-320-6346

 휴머노이드 로봇댄스 대회_부천로보파크 가족축제
부천로보파크에서는 10월 17일 제11회 부천로보파크 휴머노이드 로봇댄스 대회를 연다. 2006년 처음 개최된 휴머노이드 로봇댄스 대회는 부천로보파크가 발굴 보급한 부천고유의 로봇대회로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스포츠이다.
대회는 청소년 로봇스포츠의 저변확대를 꾀하기 위하여 전국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정해진 시간 내에 음악에 맞춰 다양한 장르의 로봇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대회의 입상자들에게는 장학금 및 부상이 수여되며, 관람객과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이벤트 행사를 병행해 진행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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