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인성평가도입, 청소년의 올바른 인성교육법은?
지난해 교육부가 ‘2017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인성 평가를 도입하겠다’고 업무계획을 밝힌 이후 인성평가 대비를 위한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이 깊어졌다. 현 대입제도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의 인성 영역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사범대 교대 유아교육대 아동복지학과 등 교육 관련 학과는 전체의 약 66%를 차지하는 수시전형에서 이미 인성평가를 도입해 소통, 리더십, 봉사, 나눔, 배려, 협력 등이 학교생활 속에 드러나 있는지를 주요 항목으로 평가 하고 있다.
결국 앞으로 입시에서 인성 평가가 강화된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런 학부모들의 고민을 대신해 작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단체인 대구 수성구 시지에 위치한 ‘청소년 꿈랩’을 찾아 청소년의 올바른 인성교육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청소년의 올바른 인성교육 중요
대구 수성구 시지의 ‘청소년 꿈랩’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스스로 자아를 찾아가는 진정성 있고 꾸준한 활동을 지원한다는 기치아래 작년 문을 열고, 다양한 활동으로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 인문학 독서모임’은 회원들이 매달 1~2권의 인문학 책을 읽고, 미리 준비해온 질문지를 바탕으로 서로의 의견을 토론하는 형식이다. 또, 서울대학교에서 배부한 인문학 읽기 자료를 돌아가면서 읽으며 그 뜻을 나누기도 하는데 참가한 학생들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1365 HY 청소년멘토링 센터’는 고등학생인 멘토가 초중학생인 멘티에게 학습을 도와주고, 학교생활이나 고민을 상담하고 나누도록 하는데, 교사나 부모들이 얘기하는 것보다 소통도 잘되고, 더 많은 얘기들을 나눌 수 있어 멘토와 멘티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지산복지관, 황금복지관, 시지농악대, 시지어르신 쉼터 등에 멋진 벽화를 그리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꿈랩 벽화 봉사단’이 있으며, EM 환경 지킴이 봉사활동들도 하고 있다.
인문학 작은 도서관 건립을 위한 도서모음과 어머니 인문학 독서 모임, 저자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활동들도 병행하고 있어, 지역 부모님들과 청소년들에게 많은 혜택이 기대된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들은 1~2만원의 회비만 내면 누구나 회원이 되어 참가할 수 있다.
공부의 이유와 목적을 스스로 찾아
청소년 꿈랩의 또 다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선인장 아카데미가 있다. 제3기를 맞이하는 선인장 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공부의 이유와 목적을 스스로 찾아 주체적 삶을 살아가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이시기에 꼭 필요한 내용들을 전국에서 초청된 유수의 강사진들이 들려주는 10주간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1~2기에 참가한 학생들과 부모님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활동이다.
앞으로는 인성을 갖춘 인재를 더욱 중요시 하는 사회는 필연적이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양질의 독서와 토론을 통해 소통과 사고의 유연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배우게 하고, 봉사를 통해 배려와 협력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어른들이 도와주어야 한다. 청소년 꿈랩의 다양한 활동들은 인성을 갖춘 차세대 리더를 배출 디딤돌의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