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인터뷰 │이승연씨

"그림책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2016-04-25 09:49:40 게재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히다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그림책도서관에서 전시 해설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이승연(46)씨의 말이다. 이씨는 그림책도서관이 개관하기 이전 기적의도서관을 이용하면서부터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를 시작했다.

이씨는 "기적의도서관이 집 앞에 생겨 당시 6살, 4살이던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빌리러 다녔다"면서 "그러다 그림책 읽어주기 자원봉사를 시작했고 그림책 공부 모임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이씨는 관련 교육 과정을 수료해 자격증을 땄고 그림책도서관 외 다른 도서관에서도 그림책을 읽어주고 아이들과 함께 독후활동을 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업 주부였던 그가 그림책을 만난 이후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하게 된 셈이다.

이씨는 "그림책은 아이들만 읽는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른들도 같이 보면 좋은 책"이라면서 "자원봉사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나누기 때문에 항상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는 순천 도서관들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그림책도서관의 경우 적은 인력으로 전시 해설, 인형극 공연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자원봉사이기에 자발성을 바탕으로 보다 열정적으로 이용자를 지원한다는 장점도 있다.

순천 도서관들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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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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