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 부천 계수동서 ‘사랑의 연탄나눔’

2017-02-06 15:24:35 게재

학생·교직원 등 200여명 참여

가톨릭대는 지난 4일 원종철 총장을 비롯한 학생, 교직원 및 가족 200여명이 경기도 부천 계수동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계수동 판자촌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겨울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53가구에 연탄 2만장을 전달했다. 지난해 2월 시작해서 3회째를 맞은 ‘가톨릭대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는 가톨릭대 학생·교직원으로 구성된 ‘까리따스 봉사단’ 주관으로 계수동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처음 연탄나눔에 참여했다는 김이영씨(환경공학 2)는 “TV나 신문을 통해서만 보던 연탄 배달을 직접 해보니까 재미있다”며,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고맙다며 반가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 에단 니콜슨씨(국제관계학 3)는 “오르막길이라 힘들 텐데 다들 웃으면서 연탄을 나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한국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는 교육이념인 진리, 사랑, 봉사를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5년 교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까리따스 봉사단’을 발족했다. 성가요양원 단체 봉사를 시작으로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학업지원 활동을 펼치는 등 방학 중에도 활발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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