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구축, 대기업-청년기업 협업

2018-04-04 10:55:38 게재

한화건설-럭스로보

건설분야 4차산업혁명으로 꼽히는 스마트홈 시스템 구축에 대기업과 청년 창업기업이 공동으로 힘을 모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왼쪽부터 홍경표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장, 한화건설 김효진 건축사업부문장,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이사, 엔시트론 김성우 대표이사, 카카오브레인 인치원 부사장. 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은 3일 럭스로보와 IoT 스마트홈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생경영 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건축물에 럭스로보의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접목하고 카카오브레인 인공지능(AI) 기술, 엔시트론의 스피커 생산기술을 융합하는 방식이다. 주택에 건축물과 가전제품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 국내외 스마트홈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다.

럭스로보는 코딩 교육용 로봇 운영체계(플랫폼) MODI를 개발한 창업기업으로 영국에 교육용 장비를 판매하면서 해외에 이름을 알리면서 실리콘밸리 기업으로부터 1억달러 인수제안을 받기도 했다. 럭스로보가 보유한 기술은 IoT시장에서 호완성을 높게 평가받아 카카오 한화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에서 5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김효진 한화건설 건축사업부문장은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이번 협정식을 통한 협업으로 건설분야 4차 산업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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