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반려동물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
건강한 반려문화 만들어가요~
반려동물시장이 성장하면서 애견카페를 비롯한 애견호텔, 애견미용, 애견유치원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 역시 늘어나고 있다. 유치원 픽업과 생일파티, 운동회, 아로마 테라피, 버블스파, 수제 간식 제공 등 다양해지고 고급화된 서비스와 더불어 전문 애견훈련사가 반려견의 치유와 훈련, 반려인들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건강하고 즐거운 반려문화를 만들어가는 우리 동네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을 소개한다.
목동 ‘이든 반려견 문화센터’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교육받아요~
신정역 인근에 있는 ‘이든 반려견 문화센터’는 반려견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24시간 전문훈련사가 상주하면서 반려견을 돌보고 있다. 문을 연 지 3개월째, 깔끔하고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는 센터는 대기 공간을 겸한 상담실과 유치원, 세미나실, 호텔, 미용실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곳의 큰 장점은 처음 방문한 반려견이 낯선 장소를 마음껏 탐색할 수 있도록 만든 넓은 상담실과 보호자를 교육하기 위해 마련한 세미나실이다. 이든 반려견 문화센터의 민혜진 공동대표는 “문제행동이 있는 반려견과 그 보호자를 위한 강의를 준비 중”이라며 “시기를 놓치지 말고 교육해 반려견과 반려인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치원 놀이교육시간은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소리반응, 산책 매너, 성격 교정 등 사회성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혼자 있어 심심해할 반려견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보호자는 통유리를 통해 교육과정을 지켜볼 수 있으며 호텔 역시 CCTV를 설치해 맡긴 반려견이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민한 반려견의 피부를 위한 버블스파와 맞춤형 아로마 테라피도 실시한다. 반려견과 함께 놀이방을 이용하는 보호자를 위해 커피와 프라푸치노, 토스트, 피자, 떡볶이 등 간단한 음료와 간식도 판매하고 있다.
마곡동 ‘아임멍’
반려견과 즐거운 추억 만들어보세요~
‘아임멍’은 마곡나루역 인근 센트럴타워 2차에 자리 잡고 있다. 2층에 있는 애견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깔끔하고 쾌적하게 꾸며진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대리석 테이블과 예쁜 의자가 놓인 카페는 반려견이 뛰어노는 쇼룸과 분리돼 보호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아임멍의 카페에서는 반려견을 위한 간식과 애견용품을 비롯해 커피와 에이드, 생과일주스 등의 기본 음료부터 병맥주를 판매하며 감자튀김과 순살 치킨 같은 안주 종류, 스파게티와 떡볶이, 브런치 메뉴, 여름을 겨냥해 만든 팥빙수 등 보호자를 위한 카페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유치원은 임시 보호 시스템으로 1시간 단위로 비용을 받기 때문에 급한 볼일이 생겼을 때 부담 없이 맡길 수 있어 좋다. 3층에는 호텔과 마이크로 버블스파 및 아로마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미용실을 운영한다. 호텔은 대형견이나 가족견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VIP룸 5실과 일반 룸 9실을 운영하며 펫 택시업체와 연계해 집에서부터 편안하고 안전하게 강아지들을 데려온다. 24시간 애견관리사가 상주하기 때문에 어느 시간대든지 전화 상담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호텔에 맡겨진 강아지들은 방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치원에서 함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목동 ‘도그하우스’
잘 놀 줄 아는 강아지로 교육해요!
목동사거리 인근에 있는 ‘도그하우스’는 30년 경력의 애견훈련사가 운영하는 반려견 전문교육 기관이다. 13kg 이하 중소형견을 위주로 애견유치원과 애견호텔, 미용, 셀프목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그하우스의 유치원은 정규 반과 자유 놀이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놀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반려견은 쾌적한 실내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로부터 사회화 교육과 기본예절 교육 등을 받게 된다. 도그하우스의 박해세 대표는 “태어난 후 2~3개월 정도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가 제공하는 체계적인 사회성 훈련을 통해 잘 놀 줄 아는 강아지, 어디서나 행복한 강아지로 키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그하우스는 호텔에 입소한 반려견도 온종일 애견유치원의 놀이프로그램에 참여시킨다. 이곳은 매주 토요일마다 반려견과 보호자들이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그룹훈련도 마련돼 있다. 행동문제는 보호자와 같이 진행해야 그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최우현 훈련사는 “보호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공간이라기보다 반려견을 더욱 만족시키는 공간”이라며 “성숙한 반려문화를 위해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강아지들을 교육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림동 ‘미스터 토리’
9kg 이하 소형견만을 위한 힐링 공간
신도림역 인근에 있는 ‘미스터 토리’는 9kg 이하 소형견만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이곳은 노키즈 존 애견카페로 반려견을 동반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이 집은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옥상 놀이 공간을 운영한다. ‘미스터 토리’의 송민규 대표는 “문을 열 당시 발품을 팔아 옥상을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다녔다”며 “이전의 옥상 놀이터를 개조해 이전보다 두 배로 넓어진 공간에서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고 전했다. 애견유치원은 오전 7시부터 시작해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까지 매장에서 직접 픽업 서비스를 실시하므로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애견호텔은 유치원에 다니는 강아지들만 이용할 수 있다.
송민규 대표는 “반려견을 잘 돌보기 위해 유치원과 호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영업이 끝나면 호텔에 맡긴 강아지들을 저희 강아지와 함께 집으로 데려간다. 책임감 있게 돌봐주니 오랫동안 믿고 맡기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 꾸준히 유치원을 이용하는 단골들이 많다 보니 보호자 간의 친분도 두터워졌다. 어린이날을 ‘개린이날’로 바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뛰어놀고, 운동회, 플리마켓, 생일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반려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마곡동 ‘왓더독’
반려견 위한 착한 제품들 눈여겨보세요!
‘왓더독’은 양천향교역 근처의 상가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반려견 카페와 호텔, 미용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며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간식과 수제비누, 수제 캔들 등 도 판매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분홍색 계열의 따뜻한 인테리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넓은 카페 한쪽에는 계단식 턱을 만들어 놓았다. 이 계단식 턱은 보호자가 앉아 담소를 나누는 장소이면서 반려견이 놀이터처럼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공간이다. 이곳의 유치원은 오전 7시 30분에 문을 열어 직장인들도 마음 편히 맡길 수 있다. 호텔을 이용하는 반려견들 역시 잠을 자는 시간 외에는 홀에서 온종일 뛰어논다. ‘착한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왓더독은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직한 재료만 사용해 수제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 카페가 반려견이 행복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보호자를 위한 메뉴보다 반려견을 위한 메뉴를 더 많이 선보인다. 왓더독의 수제 간식은 방부제를 일절 첨가하지 않았으며 식품안전검사를 통과하고 제품테스트 역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받았다. 수제비누와 캔들은 냄새에 민감한 반려견을 위해 천연 에센셜오일만 넣어 향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해 꾸준히 이용하는 반려견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