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문화재 야행, 근대문화가치 지속가능성 확인하는 기회"
"도시의 정체성과 자부심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할 때 가능합니다. 대구 문화재야행은 대구 근대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할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류규하(사진) 대구 중구청장은 "중구는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할 만큼 전통과 문화유산이 곳곳에 스며 있는 곳이며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대구 달성(국가지정, 사적 제62호)과 경상감영지(국가지정, 사적 제538호)등 34개 문화재와 대구근대역사관 등 보물같은 문화시설이 밀집해 있는 도시 중심권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류 구청장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근대골목투어에 관광 트렌드와 수요를 반영시키고 체류형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침체한 도심권의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류 구청장은 "대구근대골목과 함께 서문시장,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이 대구 대표관광지로 자리잡았는데 이는 인위적으로 꾸며 이뤄진 게 아니라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콘텐츠들을 보고 느끼기 위한 관광객들의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고유의 멋이 퇴색되지 않도록 보존하고 가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0월까지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야외 무대에 비와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의 편의 시설 확충과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류 구청장은 "구도심으로 역사성과 낙후성이 공존하는 중구를 되살리기 위해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보존가치보다 정비가 필요한 지역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시행해 도심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고 낙후된 정주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도심재생의 경우, 주민이 주역이 되는 방향으로 지원하고 품격과 기능을 갖춘 주민중심, 마을 중심의 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100년의 전통의 역사성, 중심성, 장소성에 따른 상징성을 지속가능토록 하기 위해 대구시청의 현 위치 건립을 사수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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