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불안감에 괴담 급속도로 퍼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각종 괴담들이 유포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질병관리본부의 도움으로 정리했다.
■눈만 마주쳐도 감염된다는 말이 있다.
감염자의 침방울(비말)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일반적으로 기침을 하면 침방울이 전방 2미터까지 분사되므로 비말 감염은 2미터 이내 거리에서 일어난다. 공기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낮다.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빌 때 눈이나 코의 점막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은 있다.
■사스보다 치명률이 낮다는데.
정확한 치명률은 알려져 있지 않다. 추정치만 있을 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재생산지수(감염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느냐)는 세계보건기구(WHO) 추정에 따르면 1.4~2.5명이다. 메르스는 0.4~0.9명, 사스는 4명이었다.
■중국 우한 화난 해산물 시장 외에 다른 곳에서 감염됐다는 얘기가 있다.
초기와는 달리 현재 화난 해산물시장 방문력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들이 보고되고 있어 다른 감염원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잠복기에도 전염되나.
중국 보건당국은 1~14일인 잠복기에도 전염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호흡기 질환의 일반적인 특성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또한 잠복기에는 전염력이 강하지 않다고 보고 중국에 과학적 근거를 담은 자료를 요구한 바 있다. WHO도 잠복기 전염성에 대해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어떤 마스크를 써야 하나?
전문가들은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쓰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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