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움과 든든함을 한 끼에 담아

2020-05-25 14:47:42 게재

죽전동 샌드위치 전문점 ‘풋풋’

날은 점점 더워지고 매일 먹는 밥, 국, 반찬이 지겨워진다. 뭐 좀 색다른 것 없냐는 아이들의 원성에 고민만 늘어간다면 샌드위치와 샐러드는 어떨까? 흔히 간식으로 먹는 샌드위치이지만 ‘풋풋’의 샌드위치는 든든한 속재료를 다양하게 넣어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귀여운 바나나 모양의 네온사인 조명이 반겨주는 ‘풋풋’은 샌드위치와 샐러드 전문점으로, 요식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두 친구가 죽전과 성남에 각각 매장을 열고 운영 중이다.



흔히 샌드위치라고 하면 베이컨이나 햄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떠올리지만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돈가츠샌드위치’와 ‘새우계란샌드위치’를 꼽는다. 특히 ‘돈가츠샌드위치’는 100% 국내산 생등심을 사용해 만드는데, 두툼하고 바삭한 돈가츠는 단품 메뉴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하다. 계란이 통째로 들어가 보기만 해도 든든한 ‘새우계란샌드위치’는 새우의 풍미와 계란이 어우러져 한번 맛본 이들은 또 찾는단다. 직접 만든 새우 튀김과 양배추를 듬뿍 넣어 만든 ‘새우가츠샌드위치’도 특제 소스 덕분에 산뜻하게 즐길 수 있다. 



풋풋함이 가득한 샐러드 역시 결코 가볍지 않은 든든한 양이다. 신선한 채소에 닭가슴살, 새우볼, 리코타 치즈, 훈제연어 등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고, 취향에 따라 계란이나 옥수수, 올리브, 방울토마토 등 토핑을 추가할 수도 있다.



채소와 과일만으로 착즙한 100% 클렌즈주스를 샌드위치와 샐러드에 곁들여 보자. 레드, 오렌지, 옐로우, 그린, 퍼플 다섯 가지 색깔의 주스병이 쪼르륵 놓여있는데, 색깔별로 재료와 효능이 다르다. 강렬한 붉은 색에 이끌려 집어든 레드 주스는 비트와 당근, 사과, 오렌지, 레몬을 착즙하여 혈액 정화와 피부 미용에 좋다고 하니 신선한 맛은 기본이고 건강해지는 기분은 덤이다.



위치: 용인시 수지구 현암로 76

김경민 리포터 jenny_0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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