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학계, 차세대 기술 개발
2020-12-15 12:14:03 게재
'탠덤 셀' 국책과제 맡아
15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한화큐셀 컨소시엄이 지난 10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2020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R&D) 신규평가'에서 차세대 태양광 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셀'(이하 탠덤 셀)의 국책 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9월 2일 '태양광 R&D 혁신전략'을 통해 차세대 셀 기술선점을 위해 정부 R&D 예산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의 일환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한화큐셀과 성균관대 고려대 숙명여대 충남대 엔씨디 야스 대주전자재료 등이 참여했다. 탠덤 셀은 기존의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만든다. 상부에 자리한 페로브스카이트 부분에서 단파장 빛을 흡수하고 하부의 실리콘 태양광 셀에서 장파장 빛을 추가로 흡수하기 때문에 장파장 위주로 흡수하던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대비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세계에서 90% 수준의 시장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실리콘 태양광 셀의 이론효율한계가 29% 수준인 것에 반해 탠덤 셀의 최대 효율은 44%까지 가능한 것으로 연구기관들은 예측하고 있어 탠덤 셀은 차세대 태양광 셀 기술로 주목 받는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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