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문화재단 '문화도시 구로' 실현

2021-04-22 11:43:41 게재

안전한 공연 위해 공연 매뉴얼 작성

구로구는 다양한 문화예술 정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구로구 출연으로 2007년 설립된 구로문화재단(대표이사 허정숙)은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지역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전문성 높은 문화사업과 문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남권의 문화중심지를 지향하는 '문화도시 구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사진 구로문화재단 제공


◆"문화안전망 역할" = 구로문화재단은 '문화예술 공간의 운영을 통하여 구로구민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 및 문화 예술의 발전과 진흥'을 목표로 하며 '생활문화 활성화를 통한 문화주권의 완성' '구민의 수준 높은 문화 요구 충족' '평등한 정책으로 문화 혜택을 구민에게'를 비전으로 한다.

구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주요 문화예술시설은 △구로 아트밸리 예술극장(가마산로25길 9-24) △구로구민회관(가마산로25길 21) △오류문화센터(경인로20가길 38) △구로꿈나무극장(구로동로 26길 54, 4층) △신도림 오페라하우스(구로동 3-39) △신도림다목적문화예술센터(유네스코 아이사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새말로 117-21) △신도림선상역사 문화철도 959(경인로 688, 2~3층) △서울생활문화센터 신도림(새말로 117-21, 지하1층) △구로청소년 문화예술센터(구로중앙로 48) 등 10여개에 가깝다.

허정숙 구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구로문화재단은 조직 재정비를 통해 더욱 전문화를 추구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지역주민들과 예술인들에게 새롭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문화예술의 활성화와 함께 문화안전망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공연운영을 위해 공연장 매뉴얼을 만들고 안정적인 좋은 공연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주고 예술인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특성화 사업을 통해 문화로 지역의 자부심이 넘치는 구로를 만들어가겠다"면서 "지역문화재단이 예술인패스를 받기 이전, 전문예술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지역 예술가들에게 첫번째 사다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브런치 콘서트 '여행시간' = 구로문화재단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오전 공연인 브런치 콘서트 '여행시간'(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시작한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콘서트다. 영화 및 드라마 OST, CF 음악 등 일상 속 친숙한 음악 연주와 함께 음악 여행을 떠날 수 있다. 5월 11일 '고상지와 앙상블', 6월 8일 '레이어스 클래식', 8월 10일 '하림과 아프리카 오버랜드', 9월 7일 '아르츠 팝스 앙상블+바리톤 김영재, 딜라잇 챔버', 10월 12일 '오정택 재즈 앙상블'을 만날 수 있다. 전석 1만원.

이에 앞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는 5월 7일 어버이날 기념 공연 '세시봉'을 무대에 올린다. 1970년대 대중음악 문화를 이끌었던 뮤직홀 세시봉(Music Hall C'est Si bon)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아온 뜨거운 청춘 세대들이 모여 추억을 나누는 포크 콘서트다. 세시봉 트리오의 중심인 윤형주와 세시봉 트리오의 막내 루키 김세환, 국민MC 이상벽이 한자리에 모인다. 그 시절 감수성 짙은 음악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통기타 연주, 세시봉 친구들의 옛이야기가 펼쳐진다.

[관련기사]
[도서관] "책 읽는 구로구 … 도서관만 110곳"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