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유류세 인하 맞춰 공급

2021-11-09 11:05:45 게재

직영 주유소에 반영

대한석유협회는 정유업계가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를 소비자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체감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은 12일 시행일부터 세금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한다.

또 정유사들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시장에 조기 반영될 수 있도록 인하 당일 직영 주유소에서 즉시 가격을 낮추어 공급하고, 일반주유소 등 유통망에도 제품을 적시 공급해 국내수급에도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반 자영주유소 등을 포함한 국내 석유유통시장은 유류세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 물량 소진까지 시일이 걸리는 만큼 소비자 체감까지는 일정기간 소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부과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 개별소비세, 지방세(주행세), 교육세 등 유류세는 9일 국무회의에서 리터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LPG부탄 40원 인하하는 방침이 최종 확정돼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시행된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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