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최근 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된 농특산물 품평 상담회에서 대형 유통업체 입점  성과를 올렸다.

5일 곡성군에 따르면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진행된 상담회에는 GS홈쇼핑, 농협, 전문 무역상사 등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가 참여했다 이들은 곡성군 지역 농특산물 관련 기업을 만나 상품에 대한 평가와 유통 방식에 대해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참가 업체는 5회 정도의 전문 상담을 받았다. 그 결과 입점 결정 20건, 입점 검토 95건의 성과를 올렸다.

주요 상담 품목은 멜론, 흑찰옥수수 등 곡성을 대표하는 특산물과 농산물을 활용한 약 80여종으로 구성됐다. 참석한 바이어들은 전시된 상품들을 둘러보며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곡성군 농특산물은 높은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에게 선보일 기회가 많지 않았다. 또 코로나19와 다품목 소량 생산 등으로 인해 유통시장이 급변하면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지역 기업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이번 품평 상담을 추진했다. 지역 기업들 관심도 뜨거웠다. 지역 농특산물 생산 및 가공업체 40개가 참여하면서 행사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업체 관계자들은 초청 바이어와 온오프라인 입점 절차, 상품의 개선 방향, 각 유통사별 물류 위생 품질기준 등을 상담하며, 시종일관 진지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곡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농특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온라인부터 오프라인까지 농산물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업인들과 자주 소통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