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이태원 참사 심리지원
2022-11-04 11:39:53 게재
트라우마센터 등 참여
24시간 상담전화 운영
광주광역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신적 충격으로 고통 받는 시민을 위해 마음치유에 본격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심리지원에는 호남권역트라우마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광주트라우마센터 등이 참여한다.
심리지원은 △24시간 재난심리지원 핫라인(1577-0199) 운영 △정신건강 평가 및 고위험군 선별 △마음건강주치의 심층상담 지원 △지속 상담 필요 대상자 사례관리 및 모니터링 △유가족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 대상 치유프로그램 연계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마음건강주치의 심층 상담은 정신과전문의 43명이 참여하며, 정신건강 고위험군과 심층 상담이 필요한 시민을 무료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오는 6일까지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며 합동분향소를 찾는 시민 중 심리지원을 원하는 대상자에게 정신건강평가, 스트레스 측정, 심리상담 등을 제공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참사현장을 직접 목격했거나 영상 노출 등으로 간접 경험한 시민은 우울 불안 공포 등 다양한 심리적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런 반응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계속 된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이태원 참사로 상담 받은 광주시민은 28명에 이른다.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시민들의 트라우마 극복과 마음치유를 위해 심리지원과 재난정신건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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